심천한인회, 중국인 환자들을 위한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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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한인회, 중국인 환자들을 위한 연주회 개최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6.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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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연주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 전해
▲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사진 심천한인회)

심천한인(상공)회(회장 하정수)는 지난 6월 4일(일) 심천 로우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심천강유병원에서 음악치료를 위한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심천한인(상공)회 산하단체인 ‘한울림 예술단’이 주관했다.  

▲ 한울림 청소년 교향악단 앙상블팀의 공연 (사진 심천한인회)

이번 공연은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음악 전공 지도교사들의 합동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서 성인 앙상블 ‘쥬빌로’, 색소폰 연주단, 여성 중창단, 남성 중창단, 국악 민요단, 오스한 한국부 댄스동아리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음악치료사들이 중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월양대표아적심’을 연주했는데, 환자들이 공연에 호응하며 함께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 병원 음악치료사의 공연 (사진 심천한인회)

한울림예술단 단원들은 “비록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중국인 환자들을 위해 음악을 매개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으며, 환자들 역시 더운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한울림예술단 단원들의 공연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 중국인 자원봉사자들의 기념촬영 (사진 심천한인회)

이날 음악회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관람한 심천한인(상공)회 하정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런 뜻깊은 자리에 한국인들이 함께 참여해 마음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한인들이 중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인사말 하는 하정수 한인회장 (사진 심천한인회)

공연을 총괄한 한울림예술단 이인지 단장은 “이날의 연주가 환자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기 바란다”며, “한울림 예술단이 음악 애호가들의 모임으로 끝나지 않고 중국에 한국인의 정서와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는 연주 단체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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