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자 우리 역사, 문을 열자 통일 한국'…싱가포르 통일골든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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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자 우리 역사, 문을 열자 통일 한국'…싱가포르 통일골든벨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6.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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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거주 중고생 110명 열띤 경쟁, 고등부 고주희 양 서울 결선 참가

▲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가 주최하고 ,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가 주관한 ‘2017 통일골든벨 싱가포르 대회’가 6월 1일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 열렸다. 수상자들 단체촬영 (사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회장 곽명재)가 주최하고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이하 국제학교)가 주관한 ‘2017 통일골든벨 싱가포르 대회’가 6월 1일 국제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공부하자 우리 역사, 문을 열자 통일 한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회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국 중고등학생들이 통일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통일의 꿈과 비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을 목표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국인 중고생 11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가 주최하고 ,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가 주관한 ‘2017 통일골든벨 싱가포르 대회’가 6월 1일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 열렸다. 통일골든벨 경연 모습 (사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출제 문제는 난이도를 달리해 ○×, 사지선다, 주관식 문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출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최 측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싱가포르지회 위원들과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전문 교사단으로 구성된 출제 위원회를 구성하여 총 70문항을 출제했다.

패자부활전 제도도 있어 한 번 탈락하더라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경연 중간 중간에는 장기자랑이 이어져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했다.

영예의 대상(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상)은 중학교 3학년 조세희 양과 고등학교 2학년 고주희 양에게 돌아갔다. 고등부에서 마지막까지 선전한 고주희 양은 아쉽게도 마지막 골든벨 문제를 맞추지는 못했지만, 싱가포르 재외한국학생을 대표하여 한국에서 열리는 ‘KBS 통일 골든벨’에 참가한다.

고 양은 “이번 통일 골든벨을 준비하며 한국사를 더 심층적으로 공부해 분단된 조국이 반드시 통일이 되기를 기원하게 됐다.”고 밝히며, “싱가포르 대표로 한국에서 꼭 골든벨을 울려 싱가포르 한인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곽명재 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장은 “싱가포르 한인 사회와 재외한국학생들의 애국심과 통일 의식, 민족 정체성 함양을 위한 통일 골든벨 대회가 작년에 이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감격스럽고, 앞으로도 대회가 계속되어 좋은 전통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주최 소감을 밝혔다.

▲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가 주최하고 ,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가 주관한 ‘2017 통일골든벨 싱가포르 대회’가 6월 1일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 열렸다. 대상 수여 장면 (사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대회 실무를 총괄한 국제학교 이근혁 교사는 “역사 교사로서 싱가포르에서 두 해 동안 통일 골든벨 대회를 기획․운영하게 된 것이 영광이고, 이 대회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염원을 키울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싱가포르 에 있는 많은 한국 기업체와 한인 단체 등에서 후원을 했고, 싱가포르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내빈들이 참석하여 대회의 명성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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