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를 고국으로 초청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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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를 고국으로 초청진료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6.0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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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국립중앙의료원, 6월 12일부터 25명 고국으로 초청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국립중앙의료원은 재외동포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위암 환자 수술로 생명 연장 성공 사례. (사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 인요한)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재외동포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2016년부터 사할린 1세대 동포들의 건강증진과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를 위해 한국으로 초청하여 이들 동포들이 가지고 있던 만성질환과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정밀검사 및 치료를 지원해왔다.

이번 초청진료에는 총 25명의 사할린 잔류 1세대가 선정돼, 6월 12일(월)부터 정밀검사를 시작하여 검사결과에 따라 짧게는 1주일 길게는 1달 동안 진료를 받은 후 귀국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초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입원실과 검사실을 같은 층에 마련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개별 주치의를 정하는 등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계획하고 있으며, 정밀검사를 통해 발견된 질환에 대한 간단한 시술 및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할린 한인협회 박순옥 회장은 “2016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초청진료 사업이 이루어짐으로써 현지 한인 사회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모국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사할린 한인 사회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한인사회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KOFIH 인요한 이사장은 “만성질환과 노인성 질환 이외에도 암, 척추 질환 등으로 고통 받는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들이 검진 및 진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향후 더 많은 한인 1세대 동포들을 위한 모국의 선진의료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최상의 진료를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KOFIH와의 협력을 통해 동포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지원 혜택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김 씨(72)는 30여 년간 시달리던 손가락 기형을 해결했다.(사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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