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월드페스티벌 조지아공화국 예선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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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월드페스티벌 조지아공화국 예선 대성황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6.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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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팀 열띤 경연, '핑크 스콜피오' 영예의 1위 차지
▲ 케이팝(K-Pop) 월드페스티벌 조지아 예선전(사진 조지아한인회)

조지아 한인회(회장 이광복)는 6월 4일 조지아공화국 수도 트빌리시 소재 아카키코라바 극장에서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조지아 예선대회를 열었다.

경연에 앞서 김인환 주조지아 한국대사관 트빌리시 분관장과 양태규 전 코트디부아르 대사의 격려사와 겔로디 포츠키슈빌리 로열국립발레단장과 빌렌 알라비제 조지아과학원 석좌의 축사가 있었다.

양태규 전 대사는 격려사에서 “객석과 통로까지 꽉 찬 관객들을 보고, 지구촌 문화로 자리잡은  케이팝과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한다”면서 “자신의 집을  케이팝 연습장으로까지 제공하며 행사를 진행한 이광복 회장의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이 “여러분들의 케이팝과 한국에 대한 사랑, 한국인인 저희도 최대한 돕겠습니다”라며 개막을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다. 

▲ 개회사하는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사진 조지아한인회)

조지아에서 열린 케이팝 대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경연에서는 1등부터 5등까지가 불과 몇 점 차이로 갈릴 정도로 치열했던 경쟁을 통해 열네 살 소녀 세 명으로 구성된 ‘핑크 스콜피오’가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1회 대회 입상자들이 키르기스스탄 민주평통의 초청으로 특별 참가한 키르기스스탄 케이팝 대회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와 이번 대회는 첫 대회보다 행사 규모를 제법 갖췄다는 평가다.

50명 정도의 관객 앞에서 소규모로 치러진 지난 대회에 비해, 이번 대회는 350석 규모의 극장에 500명의 관객이 입장해 조지아의 케이팝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입증했고 현지 방송국들도 이 대회를 취재해 조지아 전역에 방송하기도 했다.

▲ 핑크 스콜피오팀의 공연(사진 조지아한인회)

‘핑크 스콜피오’의 공연실황은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주최 측에 제출되어 심사과정을 통해 오는 9월 본국에서 개최되는 결선 무대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본선 출전 여부에 관계없이 ‘핑크 스콜피오’ 세 소녀들은 조지아한인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 후원으로 돌아오는 겨울 공주대학교에서 개최하는 한 달간의 한국 연수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 1위를 차지한 핑크 스콜피오팀(사진 조지아한인회)

이광복 회장은 “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고려인 반철수씨, 스베틀라나씨와 가족들, 정국호 심사위원장, 한국수자원공사 최병습 조지아지사장 그리고 행사를 후원해준 한국대사관트빌리시분관 김인환 대사대리와 김보미 행정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트빌리시지회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대회 참가자들이 앞으로 조지아 예술계와 연예계에서 맹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문화가 우리를 보호한다고 생각했으며 호의로운 눈빛으로 한국인을 바라보는 조지아인들을 보면서 이런 게 문화의 영향력이구나”라고 느꼈다며 “케이팝은 물론 우리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문화가 재외동포의 숨은 지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기념촬영하는 조지아인들(사진 조지아한인회)

▲ 행사장을 꽉 메운 조지아인들(사진 조지아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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