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인회 어버이날 효도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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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인회 어버이날 효도잔치 열어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5.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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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회원들, 자식들에 의지 말고 그들에게 기쁨을 주자고 화답

▲ '어머니 은혜'를 합창하는 참석자들 (사진 재영한인총연합회)

영국 한인총연합회(회장 하재성)는 지난 5월 8일(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영국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을 런던 뉴물든 진고개 식당으로 초대해 어른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다. 

이날 어버이날 행사에는 재영 한국노인회 회원과 그 외 노인들 3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재영 한인회 임원들은 참석자들의 가슴에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 어버이날을 축하했고, 참석자들은 ‘어머니 은혜’를 합창하며 어버이날을 자축했다.

하 한인총연합회장은 “뜻깊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모님께 효도하는 심정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하면서 “부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장수하시라”고 인사를 올렸다.  

▲ (왼쪽부터) 하재성 한인회장과 임선화 노인회장 (사진 재영한인총연합회)

임선화 노인회 회장은 “한인회에서 우리들을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하며, “노인회 회원들이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에게 기쁨을 주자는 의미에서 우리는 ‘멋쟁이 노인회’라는 슬로건 아래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이 노인들이 쉽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노인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자, 하 한인회장은 “이 문제는 공간 마련 비용이 막대하고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의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재영 한인 모두 합심해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대답하면서도, “최대한 빨리 이 문제를 공론화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노인회 회원들은 한인종합회관에서 1주일에 한 번 만나고 있으나 교통이 불편하고 취사 시설이 부족해 접근성이 좋은 뉴몰든에 노인정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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