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가까워지는 서울-상파울루 간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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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가까워지는 서울-상파울루 간의 거리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4.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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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도리아(João Doria) 상파울루 시장,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

▲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 (사진 서울시)
주앙 도리아(João Doria) 브라질 상파울루 시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서울시는 ‘서울-상파울루 자매도시 체결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방한 중인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에게 13일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서울시정에 공로가 있는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은 서울시를 찾은 외빈으로서 서울특별시 외빈 영접 규칙에 의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수여식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거행했다.

지난해에는 몽골 대통령, 인도네시아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국가원수들과 네덜란드 총리가 명예시민이 됐다.

특히 올해는 1977년 4월 양 도시가 자매도시를 맺은 이후 40년째로, 서울시와 상파울루시는 그간 도시교통, 문화, 인적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2년 상파울루시를 방문해서 양 도시 간 자연환경 보존 방안과 교통·대기오염 관련 정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명예시민 수여식에 앞서 상파울루 시장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들러 서울시 스마트교통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실시간 교통제어, 버스운행관리 시스템 등을 시찰했다. 또한 박시장과의 환담을 통해 서울시 정책공유 및 향후 우호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환담과 명예시민 수여식 이후 주앙 시장은 청계천 시찰을 하며 상파울루 도심에 흐르는 티에테 강의 오염 개선 및 강주변 개발을 위해 서울시 청계천의 복원사례를 상파울루에 적용시킬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올해 1월 브라질 사회당 출신으로 상파울루 시장에 당선된 주앙 도리아는 사업가 출신으로 기존 정치인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반감으로 시민의 지지를 받아 시장으로 선출된 정치신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앙 도리아 시장님은 성공한 사업가에서 상파울루시의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시켜 줄 정치인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서울시와 상파울루시 자매도시체결 40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교류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힘써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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