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한류 전용 채널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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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한류 전용 채널이 뜬다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4.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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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파진흥협회, 엠텍 온라인 플랫폼에 한국 방송콘텐츠 전용 채널 서비스 게시

인도네시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비디오닷컴’에 한류 전용채널이 신설되는 등 국내 방송콘텐츠의 동남아 시장 개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엠텍(Emtek)이 운영하는 현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비디오닷컴(www.vidio.com)’에 한국 방송콘텐츠 전용 채널을 열고 4월 한 달간 시범 서비스를 거쳐 5월 본 서비스를 게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 1인 창작사 등 17개 사업자가 공동으로 채널을 구성해 웹드라마, 애니메이션, 어린이교육 등 6천여 편의 VoD를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에게 제공하며 현지 수요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트레져헌터, 와이지케이 플러스, 렌쥴리에듀테인먼트는 독립 채널을 운영한다.

또한, 미래부는 일본과 중국 등에 편중된 방송콘텐츠 수출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대한 수출시장 활로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서비스가 개시되는 ‘비디오닷컴’ 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 모델을 확대할 계획으로 드라마, 영화 전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엠엔씨 그룹, 베트남 국영통신기업 등과도 채널공급을 협의 중이다.

한편, 미래부가 구축한 방송콘텐츠 온라인유통시스템인 ‘K-콘텐츠뱅크’는 지난해 처음 운영을 시작해 국내 77개사, 해외 18개국 54개사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5,940여 편의 국내 방송콘텐츠를 수급해 콘텐츠 수출 23건 약 55만 달러, 해외 방송사와의 협력협약 체결 17건, 국내외 회원사 간 비즈매칭 250여 건 등 중소 방송사, 제작사의 해외진출을 활발히 지원해왔다.

미래부 조경식 방송진흥정책국장은 “특정지역에 편중된 국내 방송콘텐츠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인도네시아 채널 진출은 매우 의미 있다”면서, “정부는 K-콘텐츠뱅크가 국내 방송콘텐츠의 수출 허브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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