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로 알리는 또 다른 한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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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로 알리는 또 다른 한국의 모습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4.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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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과 세계종이접기연합, 2017 시드니 한민족축제에 참가해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재능기부 봉사단이 지난 4월 1~2일에 ‘2017 시드니 한민족축제’에 참가해 호주 현지교민과 호주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종이접기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다.

시드니 한민족축제위원회(회장 이강훈, 이하 위원회)와 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문화원)이 주최하고 이유프로덕션(대표 강해연)이 주관하는 ‘시드니 한민족축제’는 시드니에 거주하는 호주 현지인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최대 규모의 한인축제로 알려져 있다.

▲ ‘시드니 한민족축제’ 문화체험부스에서 열린 종이문화재단 재능기부봉사단의 ‘종이접기 워크숍’ (사진 종이문화재단)

성낙권 종이문화재단 재능기부 시드니 봉사단장과 한복연 종이문화재단 서울 구로 종이문화교육원장, 정인식 종이문화재단 서울 은평 종이문화교육원장, 이순례 종이문화재단 서울 강서 종이문화교육원장, 박경자 종이문화재단 한국종이장식협회 협회장, 황윤주 종이문화재단 공항지부 지부장 등 봉사단원들은 시드니한국문화원이 운영하는 한민족축제에서 종이접기 워크숍과 종이접기 예술작품 전시를 이틀에 걸쳐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종이나라(회장 정도헌)에서 후원한 교육교재와 재료로 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을 큰 종이로 접어 ‘세계평화’와 ‘평화통일’과 같은 문구를 붙여 참가자들에게 종이문화재단이 시행하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기원 고깔 팔천만개 접어 모으기 운동’에도 동참하도록 했다. 

▲ ‘세계평화’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고깔접기 (사진 종이문화재단)

또한 조선 후기에 왕세손이 사용하거나 일반인이 혼례식에 사용했던 ‘청사초롱’을 색종이로 직접 접어 참가자들이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부스에 전시된 종이접기 예술작품들은 전시가 끝난 후 시드니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 

▲ 시드니한국문화원 안신영 원장에게 종이접기예술작품을 기증한 모습 (사진 종이문화재단)

이날 축제는 종이문화재단의 종이접기 워크숍 외에도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까지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뜨거운 한류 한마당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전통무대, 열린무대, 한류무대로 나뉘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을 어깨에 올린 무등놀이는 호주인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고 차전놀이 또한 한국인의 단결력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열린무대에서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호주의 현지인과 교민들이 연기, 노래, 연주, 춤, 무예 등 다양한 재주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국 드라마 영화 시상식’에서는 호주인들이 사랑하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발표됐다.

축제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현지인과 교민들로 구성된 개인 및 그룹이 케이팝 댄스와 노래를 선보이며, 인기 한국드라마 및 영화의 명장면들을 재연하거나 기습적으로 ‘케이팝 플래시몹’이 펼쳐지기도 했다.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의 한복연 서울구로 종이문화교육원장은 “한국에서 8000Km 이상 떨어진 이곳 호주에서 대한민국 종이접기를 알린다는 것은 굉장히 보람차고 설레는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K-종이접기로 재능기부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전세계의 우리 동포들과 현지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 종이접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조이! 종이! JOY! 종이접기 한마당’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종이문화재단 재능기부봉사단이 행사에 앞서 ‘조이! 종이! JOY!’를 외치는 모습 (사진 종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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