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어린이 합창단, 제1회 정기공연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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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어린이 합창단, 제1회 정기공연 성황리에 개최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3.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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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동을 위한 자선음악회로 기획돼 더욱 뜻 깊은 자리 마련

▲ 뉴저지 어린이합창단 정기공연 (사진 뉴저지 어린이합창단)

뉴저지 한국학교 소속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단장 황현주)이 창단 2주년을 맞아, 지난 3월 25일(토) 오후7시 맨해튼 세인트피터스 교회(St. Peter’s Church, 619 Lexington Ave.)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자폐 아동들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로 기획됐으며, 공연 수익금의 전부를 자폐 아동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모임인 ‘New Beginning for Special Needs, Inc.’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공연에는 오승제 뉴욕문화원장을 비롯하여 청중 300여 명이 홀을 가득 채웠고 특별히 한국의 정세균 국회의장의 축하메시지가 전해져 자리에 의미를 더했다.

어린이 합창단은 한국 동요, 미국 민요, 독일 가곡 등 총 17곡의 다채로운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다. 특히 핸드벨 공연으로 시작된 노래 ‘오빠 생각’이 공연됐을 때에는 청중들의 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에는 Trilogy Piano Trio(Ashley Kim, Piano/ Renee Choi, Violin/ Christina Jung, Cello)가 특별출연했다.

한인 2세인 1~8학년 학생들 35명으로 구성된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음악감독 강혜영)은 음악을 통한 정체성 함양 및 타민족과의 연대 도모를 위해 창단됐다.

그간 이들은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 맨해튼 유엔본부 및 카네기홀 등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또한 뉴저지주 팰리사이드파크타운 정부가 개최한 설 공연무대에 오르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한국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뉴저지 어린이합창단 황현주 단장은 “2015년 4월 창단 이래 지금까지 17번의 공연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우리 아이들이 합창단 활동을 통해 ‘우리’라는 공동체를 배우고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합창단 측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는 문화 사절단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이다.

뉴저지 어린이합창단의 이번 정기공연은 우리은행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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