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한인회, 3·1절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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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한인회, 3·1절 기념식 개최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3.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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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노고를 기리며 애국심 고취하는 시간 가져

▲ 제98주년 삼일절 행사 참석자들 (사진 디트로이트 한인회)

디트로이트 한인회(회장 차진영)는 지난 3월 1일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 150명이 넘는 한인 동포가 참석한 가운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1부 3·1절 기념식과 2부 미 대통령 봉사상 수상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특별히 켄슨 시버 사우스필드시장, 데이빗 로덴 미시간 명예영사, 훈영 합굿 미시간 주 상원의원과 안젤라 왕 CAPA(Council of Asian Pacific of Americans)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하며 자리를 빛냈다. 

▲ 미국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 수상자들 (사진 디트로이트 한인회)
 

▲ 제98주년 삼일절 기념식 축사를 하는 켄슨 시버 사우스필드 시장 (사진 디트로이트 한인회)
특히 미국 사우스필드시는 대한민국 동두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다. 오는 5월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비롯한 시장단 일행이 사우스필드 시를 방문해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를 위해 차진형 디트로이트 한인회장단은 4월에 사우스필드 시장단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기념식은 전만기 목사(전 미시간 교역자협의회 회장)의 개회기도에 이어 조인자 한인회 대변인의 사회로 시작됐다. 특히 조인자 대변인은 한국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3·1운동 의미를 실감나게 전달했다.

데이비 변 씨와 구소윤 씨의 미국 국가 선창에 이어, 김옥희 씨가 애국가를 1절부터 4절까지 완창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매년 3·1절 기념식과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1절에서 4절까지 불러왔다.

▲ 제98주년 삼일절 기념식 개회사를 낭독하는 차진영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사진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는 차진영 회장의 굳은 의지에서 비롯됐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3.1절을 맞아 미주지역 한인회장들에게 “미국에 살면서도 잊지 않고 치르는 행사가 3·1절과 광복절 행사다. 한민족의 역사를 잊지 않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 약식으로 1절만 부르지 말고 4절까지 부르자”고 권면하는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차 회장은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를 것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그렇게 함으로써 미주한인들의 애국심이 고취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국이 복잡한 정세에 놓여있는 지금,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3·1절 기념식과 애국가 제창을 계기로 한인회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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