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운전면허 교환 발급에 대사관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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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운전면허 교환 발급에 대사관 발 벗고 나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7.02.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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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제한적 발급하는 쿠웨이트, 장기 근무자 배우자 운전면허증 교환 발급 승인

주쿠웨이트 한국대사관(대사 유연철)은 2월 8일, 지난 11월 접수한 쿠웨이트 거주 우리 국민 장기 근무자 배우자들의 운전면허증 교환 발급에 대해 전원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극심한 교통 체증 및 주차시설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쿠웨이트 정부는 2011년부터 외국인에 대한 운전면허증 발급을 학력, 월급, 직업 등을 기준으로 제한하는 등 운전면허증 발급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외국인의 자국 운전면허증을 쿠웨이트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는 경우에도 상기 운전면허증 발급 기준에 따라 내무부 교통국 차관보 선에서 결정하게 했다. 쿠웨이트 장기 근무자의 배우자들의 경우에는 지사장급 관리자의 배우자 정도만 극히 제한적으로 교환을 승인 받는 등 운전면허증 교환문제는 쿠웨이트 한인들의 최대 애로사항이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대사관은 쿠웨이트 내무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2016년 11월, 우리 장기 근로자의 배우자들에 대해 대사관이 직접 신청자들의 운전면허증 교환 신청 서류를 대신 접수해 주고 이를 대사관 명의의 서한과 함께 내무부에 전달하여 교환발급을 요청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대사관 측은 이후에도 실무협의 및 쿠웨이트 내무부 교통국 차관보 대리와의 면담 등을 통해 신청자 전원에 대한 교환 발급 승인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쿠웨이트 거주 한인들은 그간 한인 사회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운전면허증 교환 문제를 대사관이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결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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