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축제로 한국음식 나누기와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어
태국 피사눌록 주 나레수안대학교 한국어학과는 1월 18일과 20일에 ‘한국어학과 개설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 중 18일에는 나레수안대학교 교수, 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 무료 시식 행사가 있었다. 떡볶이와 김밥, 닭갈비 등이 준비됐으며, 800인분의 음식을 한국어학과 교수와 학생이 직접 만들고 상을 차렸다.
20일에는 한국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의 조현용 원장,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 케와린 시무앙 교수를 초청해 ‘한국어의 비밀과 매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졸업생과의 만남을 통해 현재 태국에서의 한국어의 위상, 취업 등을 재학생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의 말하기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개최됐으며 우승 학생에게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의 한국어 연수권이 상품으로 수여됐다.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을 한 프라띠마껀 학생은 “그동안 공부를 하러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말하기 대회 우승을 통해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이 된 나레수안대학교 한국어학과는 2007년 개설 이래 매년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하며 태국에서의 한국어 교육 및 한국 전파에 기여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참가자 모두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