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서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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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서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 개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7.01.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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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골드코스트 지역 한글학교 교장과 교사 65명 참가
▲ 1월 21일 개최된 제1회 호주 퀸즐랜드 한글학교 교사연수회. (사진 시드니 한국교육원)

호주 퀸즐랜드 한글학교협의회(회장 한규희)는 1월 21일 오전 10시부터 브리즈번 순복음교회에서 ‘제1회 호주 퀸즐랜드 한글학교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과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 및 호주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은경)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연수회에는 현광훈 퀸즐랜드 한인회장, 이문환 전 퀸즐랜드 한인회장, 교육부 국제교류팀 박은정 상무관이 참석했고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지역의 한글학교 교장과 교사들 65명이 참가했다.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지역의 15개 한글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퀸즐랜드 한글학교협의회는 2014년에 퀸즐랜드 지역 한글학교간의 정보 공유와 발전을 위해 출범해 호주 한글학교협의회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주시드니 총영사관 윤상수 총영사의 축사.

윤상수 총영사는 제1회 퀸즐랜드 한글학교협의회의 연수를 축하하며 한글학교 발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관 차원에서도 퀸즐랜드와 퀸즐랜드 한국어교육 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퀸즐랜드 한인회 현광훈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자원봉사로 수고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한인회에서도 한글학교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강수환 원장은 한글학교의 중요성과 한글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원을 비롯한 재외동포재단 등 여러 기관에 대해 안내했다. 최근 퀸즐랜드 교육부의 한국어 교육 관련 정책 변화에 대한 교육원과 한글학교의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후 연수를 담당한 호주 한글학교협의회 이은경 회장은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 활동과 한글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조별로 학습자료를 제작해보는 실습시간을 가졌다. 이어 질의응답시간을 가져 참가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 첫 번째 강사로 나선 강수환 교육원장.

연수회에 참석한 골드코스트 연세 한국어학당의 권구순 교사는 “3년째 한글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조금씩 안일해지고 있던 차에 세미나에 참석하게 됐다. 다른 학교에서 오신 선생님들을 만나 비슷한 고민들을 나눌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협회에서 교사들을 응원해 주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열심히 한국어 교육에 매진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리즈번 은혜한글학교 양상미 교사는 “8년째 한글학교 교사를 하면서 항상 뭔가 더 잘해보고 싶은 의욕은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지역사회의 다른 학교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도 좋았고, 특히 시드니의 교육원과 한글학교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규희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사회의 교사들이 서로의 고충과 정보를 나누며 각 한글학교가 상호협력 속에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 무엇보다 의미 깊다”는 세미나 개최 소감을 남겼다. 

시드니한국교육원 역시 “퀸즐랜드 한글학교 교사연수회가 더욱 발전해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와 함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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