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신년하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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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신년하례식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7.01.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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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오 사무처장 강연회 및 유공자문위원 의장 표창 전수식
▲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신년하례식. (사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회장 이숙진)는 1월 13일 시드니 시내 소재 프라이머스 호텔 펑션홀에서 신년 하례식 및 권태오 사무처장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주협의회 소속 민주평통 위원을 비롯해 윤상수 주시드니 총영사 및 전직 평통 협의회장, 전·현직 시드니 한인회장, 주요 단체장, 교계 대표, 한글학교 교사, 동포 언론사 대표자 등 159명이 참석했다.

하례식은 동포 2세대 어린이들로 구성된 ‘메시지 뮤지컬 키즈 공연팀’(감독 임기호 목사)의 애국가 선창 등 국민의례로 시작됐으며 이숙진 협의회장의 환영인사, 윤상수 주시드니 총영사의 격려사, 유공자문위원 의장 표창 전수식, 호주협의회 현황 및 17기 활동보고(주양중 수석부회장), 권태오 사무처장의 특별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장익재 위원(시드니, 전 옥타 시드니 지회장)과 이문환 위원(브리즈번, 전 퀸슬랜드 한인회장)은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장은 권태오 사무처장이 전수했으며,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와 이숙진 협의회장이 부상과 축하화환을 각각 증정했다. 

▲ 인사말 전하는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이숙진 회장

행사를 주최한 호주협의회의 이숙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닭은 어둠을 물리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정유년은 고국의 헌법기관인 민주평통 소속 위원들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를 시사한다”면서 “고국의 상황이 어려울수록 평통위원들은 헌법에 명시된 평통위원의 책무 이행에 더욱 진력하자”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16기 출범부터 지금까지 호주협의회는 3년 6개월 동안 호주연방의회가 북한인권법을 채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역동적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격려사 중인 윤상수 주시드니 총영사.

이어 격려사를 맡은 윤상수 총영사는 북한인권법의 연방의회 상정의 목표를 내건 호주협의회의 노력을 언급하며 “지난 수년 동안 기울여 온 호주협의회의 청원운동이 올해에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주양중 수석부회장은 협의회 현황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북한인권법의 호주 연방의회 상정을 위한 노력’ 등 17기의 전반적인 활동 사항 등을 소개했다. 

▲ 특강을 맡은 민주평통 사무처 권태오 사무처장.

한편 이날 특강을 맡은 민주평통 사무처의 권태오 사무처장은 ‘한반도의 위기: 북핵과 미사일 그리고 사드’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한반도 안팎 상황에 대해 현실적 접근을 통한 해법을 제시했다.

권 사무처장은 “북한의 핵위협은 핵탄두의 소형화, 정밀화 그리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함께 현실적인 문제가 됐다. 북한의 핵개발은 북한정권의 생명과 같다는 점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북핵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서는 “선제 공격, 대화와 협력, 지속적인 대북 제재 등 3가지 방안인데, 두 가지 방법은 이미 실패로 입증됐다”고 말하며 “결국 북핵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안은 유엔 안보리를 통한 지속적인 제재조치다. 국제사회의 제재조치에 중국도 동참하게 될 경우 북한은 2, 3년 안에 이란과 같은 정치적 결단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왼쪽부터) 호주협의회 이숙진 회장, 의장 표창 수상자인 이문환·장익재 위원, 권태오 사무처장, 윤상수 총영사.

강연 후 건배를 제의한 백승국 시드니 한인회장은 “호주한인사회는 늘 고국의 안정과 발전만을 기원하며 이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한인회와 민주평통을 중심으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 후 159명의 참석자들은 함께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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