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치과 의사들, 의료 한국어 과정 수료
상태바
사우디 치과 의사들, 의료 한국어 과정 수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7.01.16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 의사 의료한국어 과정’ 수료식
▲ 제1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 의사 의료한국어 과정 수료식. (사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동센터(센터장 황현규)가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이 주관하는 ‘제1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 의사 의료한국어 과정’의 수료식이 지난 13일 오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2016년 11월 21일에 시작된 이번 연수는 8주간의 과정을 마치고 1월 13일 종료됐다. 연수생들은 이번 과정에 앞서 2015년 10월부터 1년여 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일반한국어 과정을 이수했고, 의료한국어 과정에서는 전공별 의학 용어, 진료 및 환자 상담에 필요한 표현 등을 익혔다. 또한 전문 의료진 특강을 통해 한국 병원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가상진료를 통해 실제 환자를 진료하는 체험도 했다.   

의료한국어 과정을 마친 연수생은 총 13명으로 이들은 앞으로 경희대·서울대·연세대·강남성모 치과 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한국으로 연수를 오기 전 본국에서 치의학을 전공했으며 전공 분야는 교정과,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등이다.   

▲ 수료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는 조현용 원장.

이번 연수에 참가한 후세인 알파델 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도 많이 배웠고, 이제는 한국 생활도 많이 익숙해졌다”며 “그동안 배운 한국어가 치과 진료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 치과 병원에 가서 앞으로 남은 연수 과정을 잘 마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수를 주관한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은 “한국과 사우디의 의료 분야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의료 인력의 교류와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우디 치과 의사들이 한국 치과 병원에서 연수를 마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 돌아가 양국 의료 분야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