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한국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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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한국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2.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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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종수 신임 회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한국인회 만들 것”

▲ 송년의 밤 행사.

중국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박영완)는 선양시 화평구에 위치한 만상성(萬象城)에서 송년의 밤 및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지난 12월16일 성황리에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 중국 측에서는 선양시인민정부 장국양 부비서장, 요령성대외우호협회 이승지 부비서장, 선양시인민정부외사판공실 손려 부주임, 선양시대외무역경제합작국 왕위신, 박경선 부국장, 선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최무삼 관장, 요령성조선족기업가협회 이홍광 회장, 선양시조선족연의회 조정훈 비서장, 선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강학원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선양총영사관 신봉섭 총영사, 동북3성한국인연합회 허경무 회장, 영구한국인(상)회 김정렬 회장, 하얼빈한국인(상)회 이성룡 회장, 목단강한국인(상)회 황병덕 회장 등 정부기관과 교민단체 대표들과 교민, 조선족동포 등 500 여명이 참석했다.

▲ 박영완 회장 이임사.

박영완 회장은 환영사에서 “교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힘입어 올해 선양한국인(상)회의 제반 사업들이 잘 마무리 됐고, 대한민국의 어려운 상황에 우리 모두가 협력해 슬기롭게 대응해 나가자”고 피력했다.

▲ 신봉섭 총영사 축사.

신봉섭 총영사는 축사에서 “2년 동안 선양한국인(상)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박영완 전임 회장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위로를 드리고 라종수 신임 회장의 취임에 축하를 표한다. 올해 선양한국주 행사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유감스럽게 진행되지 못했지만 대신 2016 선양 한국인의 날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선양한국주의 우량한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다. 선양한국인(상)회는 올해도 적극적으로 교민 권익 선장과 안전 보호 사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주선양총영사관과 함께 선양과 동북3성 지역에 응급 돌발성 중풍환자 및 심장병 환자 등의 응급조치인 심폐소생술 시범활동을 진행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 선양꿈나무사생대회, 한민족건강걷기행사 등 행사를 진행해 선양한인사회의 화합을 증진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주선양총영사관에서는 동북3성간의 우호 합작 관계를 증진하고 한중 공동 발전을 증진하기 위해 정치, 경제, 문화, 인문교류, 체육 등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각종 활동을 진행했다. 주선양총영사관에서 올해 힘든 시기에 이런 활동들을 잘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선양한국인상회의 적극적인 참여, 지지와 갈라놓을 수 없고 요령성 인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실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장국양 부비서장 축사.

선양시인민정부 장국양 부비서장은 축사에서 “곧 저물어가는 2016년, 선양시의 경제와 사회는 아주 큰 발전을 가져왔고 한국과의 교류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올해는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 선양을 중한 도시 간의 대표 도시로 선정했으며, 선양시와 한국과의 협력은 국가 간의 전략으로 승격됐다. 이런 성과는 선양에 있는 한국 정부 기구, 한국인상회, 한국인들의 노력과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을 전망해 선양은 전면적인 창신 개혁 실험 지역으로 선정된 중요한 시점을 맞이할 것이고, 이는 선양과 한국 간의 교류 협력에 더 많은 기회가 만들어 질 것 이다. 한편 대외 개방 전략을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며, 선양자유무역구와 중한 FTA의 내용과 결합해 선양과 한국간의 교류 협력과 경제무역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라종수 신임회장 취임사.

이번 행사는 1부 정기총회, 2부에는 환영사, 축사, 선양한국인(상)회 활동 동영상, 표창패 및 공로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고, 3부에는 회장 이ㆍ취임식이 거행됐다.

박영완 회장은 이임사에서 “라종수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상호간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해 협회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새롭고 희망찬 기분으로 새로운 도약을 향해 정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2년 동안 교민들이 계셔서 너무 행복했고 교민들을 위해 하고자 했던 많은 일들이 미완성으로 남아 아쉬움으로 있었다”며 “이임하지만 계속 한국인회에 관심을 가지고 한인회의 활동에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국무총리 표창 전수.

이어 박영완 전임 회장이 라종수 신임 회장한테 선양한국인(상)회 회기를 전달했고, 제13대 심양한국인(상)회 라종수 회장의 약력을 소개했다.

라 회장은 현재 선양에서 신일 알루미늄 주방용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997년 한국에서 선양으로 와 사업을 펼친 그는 최근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KS플라자라는 매장을 운영하기도 했고, 2002년부터 선양한국주 추진위원장을 역임했다.

▲ 단체장 및 회원사 등 공로패 수여.

라종수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여럿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선양한국인(상)회가 지금까지 발전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한분 한분의 공감과 참여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역동성 있는 한국인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무총리표창장 전수식과 주선양총영사관 총영사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다. 선양한국인(상)회 박영완 회장이 대한민국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고, 선양호남향우회 양남철 전임 회장, 선양한국인(상)회 오성일 부회장, 홍의석 부회장, 안성규 부회장, 선양주말한글학교 장혜련 행정실장과 대한항공 선양지점(단체)에서 주선양총영사관 총영사 표창장을 받았다.

▲ 총영사상 수여.

마지막으로 진행된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한국 안성 '바우덕이풍물단'에서 마련한 신명나는 풍물놀이 공연과 즐거운 만찬에 이어 푸짐한 경품 추첨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 한인회기 전달식.

▲ 안성시 바우덕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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