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우즈벡 장애인 교육지원사업 기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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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우즈벡 장애인 교육지원사업 기증식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2.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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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 안과 병원과 협력…교육ㆍ의료 지원 사업 등 추진

▲ 우즈베키스탄 장애인 교육지원사업 기증식.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우즈베키스탄과 장애인 지원에 대한 국제개발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15년 우즈베키스탄의 우춘재단(Soglom Avlod Uchun)과 협력해 교육 재활 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

2016년 장애인 지원 사업으로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우춘재단과 협력해 교육 지원 사업, 장애인 이동권 지원 사업, 점자교과서 제작 사업 등을 펼치며, 지난 12월5일 사업 진행을 위한 기증식을 열었다.

▲ 우즈베키스탄 장애인 교육지원사업 기증식.

얀기율시 장애아동 제70특수학교와 타슈켄트국립맹학교에서는 교육 지원 사업을 위한 기자재 및 점자용지를 지원했으며, 아리랑 요양원에는 장애인 이동권 지원 사업을 위한 휠체어 등을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김선태 이사장,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사무총장,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권용우 대사, 우춘재단 이나모바 회장, 타슈켄트주 얀기율 소득 구청장, 얀기율시 장애아동 제70 특수학교 쇼이라 교장 등이 참석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얀기율시 장애아동 제70 특수학교 쇼이라 교장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형태의 재활교육을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이번 교육 지원 사업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즈베키스탄 장애인 교육지원사업 기증식.

한편, 실로암 안과 병원과 협력해 실시하는 의료 지원 사업은 백내장수술재료 기증(인공수정체 500개 등), 안질환 의료서비스 제공, 안과 의료진 한국 초청 연수 등이다.

안과 의료진 한국 초청 연수는 지난 11월14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의 실로암 안과 병원에서 실시했다.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 국립 안과 병원 현지의료진 3명을 대상으로 실명 예방 및 안질환 치료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전년도 백내장 치료 연수에 이어 망막치료와 안성형 수술에 대한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해 현지 의료진 역량을 강화했다.

▲ 개안 수술 지원.

또한, 11월28일부터 12월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 국립 안과 병원에 직접 한국 의료진을 파견해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5일간 31명의 환자들의 눈을 치료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놓칠 수 없는 것은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며 “실로암 안과 병원과 협력해 펼치고 있는 의료 지원 사업은 그런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이번 국제개발 협력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의료 지원 사업 및 장애인복지 분야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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