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교육원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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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국교육원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간담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2.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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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과서 내 한국어 발전상 기술 확대 사업 관련 발표
▲ 시드니 한국 교육원 한국어전문가 지원단 2차 회의. (사진 시드니 한국 교육원)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12월 7일 오후 5시부터 ‘2016년도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드니한국교육원의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은 호주 내 한국어 교육 현황을 진단하고 각 단체의 한국어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2015년 5월에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중심으로 퍼스와 브리즈번 대학의 한국어과 교수, 호주한글학교협의회 및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사회(KOLTA)의 임원단 및 교육 관련 동포단체장 등 30여 명이 한국어 전문가로 위촉돼 모임을 갖고 있다. 

강수환 원장은 “한글학교, 초·중·고·대학교의 한국어교육자, 언론사, 한인 커뮤니티의 수고와 협조 덕에 2016년도 교육원의 주요 업무들이 원만하게 마무리됐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했다.

▲ 강수환 교육원장 인사말.
▲ 김동배 부 총영사 축사.

간담회의 첫 발표자인 한국문화원 안신영 원장은 2017년부터의 세종학당의 유료화 방침과 내년도 한국어 채택학교의 문화원 방문 행사 및 학교를 찾아가는 문화원 계획 등을 발표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호주 한국어교육자 협회 회장인 시드니대학의 박덕수 교수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 11월 4일과 5일에 시드니대학교에서 제1회 호주 한국어교육자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호주 한국어교육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 정낙흥 감사는 협의회의 역사와 주요 활동을 소개하며 2017년 1월 4일과 5일에 ‘Tops Conference’에서 개최될 어린이와 청소년 캠프에 대해 관심을 당부했다.

빅토리아 주 2016년 정규학교 한국어 교사회(AKTV) 회장인 차금순 VSL(빅토리아 주 주정부 토요 언어학교) 교사는 교육원의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한 VSL 센터의 한국의 날 행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드니한국교육원은 호주의 한국어교육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현황을 공유하기위하여 한국어전문가 지원단 모임을 정례화 시킬 예정이며 내년 3월경에 2017년도 계획을 협의하는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교육원이 2015년부터 추진해온 ‘호주 교과서 내 한국 발전상 기술 확대 사업 최종 발표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외교부의 2016년도 공공외교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전개된 이 사업은 호주 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와 참고서에서 한국의 발전상이 어떠한 비중과 정확도로 실리는지 파악한 후, 오류 및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의 시정, 그리고 한국어에 대한 내용의 비중을 더 높여줄 것을 호주의 관련 기관에 제안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 사업을 맡아 진행한 UNSW 김영미, 이근주 연구원이 연구 방법과 최종 연구 조사에 대해 발표했다.   

▲ 호주 교과서 내 한국 발전상 기술 확대사업 보고회.

발표자들은 호주 연방정부 각 주의 교육부 교육과정의 적용과 관련한 한국 기술 현황을 분석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물론이고 빅토리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퀸슬랜드 주의 공립·사립학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역사와 지리 교재 26종과 케이스 스토리 교재 1종을 정밀 분석한 과정 및 결과를 발표했다.

두 연구원들은 “호주에서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중국과 일본에 비교하여 매우 낮은 상황이므로 향후 한국 정부 유관기관과 호주의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한국 바로 알리기를 위해 다양하게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교재는 교육과정에 맞춰 만들어지기 때문에 교육과정 개발 및 보완 시점에 맞춰 한국과 관련된 주제를 추가해달라고 요청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이들은 “연방정부 및 주정부 교육부에 서한을 보내 호주 교육과정에 한국 관련 내용의 비중을 더 높여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오류가 발견된 교재의 출판사 측에도 편지를 보내 오류를 시정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인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 소개 영문 책자인『KOREA IN THE WORLD』의 PDF파일도 함께 첨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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