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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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2.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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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평화의 노래’를 주제로, 한국 노래 통해 우리 정서 공감
▲ 임재식 지휘자가 이끄는 스페인 밀레니엄 오케스트라·합창단의 제17회 정기 연주회. (사진 밀레니엄 오케스트라·합창단)

스페인 마드리드를 본거지로 하는 ‘스페인 밀레니엄 오케스트라·합창단(지휘 임재식)’의 제17회 정기연주회가 12월 3일 마드리드 모누멘탈 극장에서 열렸다.

우리 민요와 가곡 등 한국 노래를 전파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밀레니엄 오케스트라·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도 다양한 한국 노래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렸다. 

1부에서는 임준희 작곡의 ‘한강 서사시’와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선보였고 바이올리니스트 전효숙 교수와 비발디의 곡을 협연하기도 했다.

▲ ‘한민족 평화의 노래’를 주제로 다양한 한국 노래들이 연주됐다.

2부에서는 스페인 어린이 합창단이 ‘과수원 길’ 과 ‘오빠생각’을 노래했다. 밀레니엄 합창단은 이어 우리의 흘러간 노래 ‘비 내리는 고모령’, ‘하숙생’, ‘엄마야 누나야’ 등을 합창해 많은 관객들이 향수에 젖게 했다. 

특히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연주된 임준희 작곡, 탁계석 작사의 ‘두물머리 사랑’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아리랑 연곡과 안익태 작곡의 마지막 부분 ‘코리아 환상곡’이 연주되자 1,6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공연은 12월을 맞아 관객들과 함께 부른 앵콜 곡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끝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 한국의 정서를 담은 노래와 연주에 1,600명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대미를 장식한 합창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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