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첨단 정보통신기술 활용 시범교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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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서 첨단 정보통신기술 활용 시범교실 개소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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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등 최신 장비 활용…수업설계 능력 강화 연수도 진행

▲ 첨단형 시범교실.

교육부는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비엔티엔 중등학교(Vientiane Secondary School)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을 구축하고 11월2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 지원은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과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고 수원국의 이러닝 역량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2015년까지 브루나이,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파라과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총 11개 국가를 지원했다.

라오스는 페루와 함께 2016년 지원 국가로 선정됐으며, 페루 첨단교실 개소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와 연계해 지난 10월7일 개최된 바 있다.

이번 개소식은 한국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라오스 교육체육부 차관, 주 라오스 한국대사, 학교장을 비롯한 학생ㆍ교원 등 8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라오스 교육체육부 콩시 승마니(Kongsy Sengmany) 차관은 개회사에서“첨단교실 구축으로 학생들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능력이 증대되고 학습 동기 유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시범수업에 참석한 펫삭핫 학생은 “첨단교실에서 인터넷 검색은 물론 최신식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벌써부터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며 부푼 소감을 말했다.

라오스 첨단교실에는 현지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둠별 협력학습 등 다양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수원국 환경에 적합한 교육정보 기자재 및 솔루션이 제공됐다.

이와 함께 현지 교원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수업설계 역량 제고를 위해 연수교재를 개발하고, 저작ㆍ편집도구 및 인터넷 활용법 등 정보화능력 함양 기본연수를 12월1일부터 9일까지 70시간 실시한다.

내년에는 올해 기본연수와 연계해 첨단교실의 이러닝 활용 교육의 실제적 적용을 위해 자체 콘텐츠 개발 실습 중심의 심화연수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자체 현지 전달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개소식에서 “첨단교실 지원이 라오스의 교육정보화 역량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첨단교실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교원 연수 및 기자재 지원, 유관기관과의 연계 협력 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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