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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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 이·취임식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1.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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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윤만영 회장 취임···'필리핀체육인의 밤’ 도 함께 열려
▲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2·3대 회장 이·취임식 (사진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의 제2·3대 회장 이·취임식이 11월 17일 필리핀 마닐라 알라방 소재 아카시아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2대 권유현 회장, 제3대 윤만영 회장 및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회원인 각국의 체육회장,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김근한 회장 및 필리핀 교민단체장, 필리핀 체육인, 필리핀 교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체육인의 밤'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이·취임식은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에서 준비한 홍보 동영상 및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의 동영상 축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충청북도 이시종 지사의 동영상 축하인사로 시작됐다.

▲ 제2대 회장 이임식

2015년부터 시작해 2년간의 임기를 마친 제2대 권유현 회장은 “지난 2년간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뜨거운 열정과 성원, 따뜻한 격려를 보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만영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재필리핀 대한체육회 회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한 윤만영 회장이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의 발전과 화합을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윤만영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상호간 결속과 단합을 도모하며 해외 교민과 해외 체육회의 위상을 한층 높여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소망한다”는 말로 이임사를 마쳤다.

▲ 제3대 회장 취임식

권유현 회장으로부터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깃발을 전수받은 제3대 윤만영 회장은 “오늘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은 그 동안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교민 여러분과 필리핀 대한체육회 회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말하며 “교민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일했던 도전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의 발전과 720만 재외동포 화합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회원들의 공감과 관심, 참여가 매우 소중하다.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역동성 있는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정받은 18개 재외한인체육단체가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2013년 양영연 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장이 초대 회장을 지냈다. 2016년 10월 11일 정기총회에서 제3대 윤만영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2018년까지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를 책임지게 됐다. 

▲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회기 전달식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를 위한 발전기금을 납부한 윤만영 회장은, 내년 제3회 세계한인체육회장 대회 시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추진,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사단법인 설립, 재외한인체육단체의 지위향상을 도모, 전국체전 예산 증액, 경기종목 신설 및 신규 회원국 확충, 17개 시도체육회와 1:1 자매결연 추진 및 한국 내 총연합회의 사무실 개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취임식 후 필리핀 국제기독교 음악대학 앙상블 4중주 실내악단의 연주와 함께 ‘필리핀체육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필리핀 대한체육회 대외협력 황종일 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 윤만영 회장은 “120명의 선수단이 무사히 체전을 마치고 본업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은 교민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석한 교민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대한체육회장 공로패 수여

김재신 대사는 “충남아산 전국체전에 참가해 필리핀 한인사회의 위상을 드높인 윤만영 회장을 비롯한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천안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 망고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필리핀 교민들 화합에 힘써준 선수단은 교민들에게 종합우승 이상의 선물을 안겼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망고장학회 윤상식 위원장은 망고장학회 경과보고에서 천안시 필리핀 다문화 가정 자녀 20명을 선발해 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음을 밝히며 내년에는 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재 필리핀 대한체육회장 감사패 수여

이어 필리핀 대한체육회를 위해 애쓴 윤상식 망고장학회 위원장, 장만석 체육회 수석 부회장, 김인일 체육회 부회장, 강원 볼링협회장에 대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의 공로패를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이태영 특별대외협력위원장이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윤만영 회장은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권유현 회장, 이태영 특별대외협력위원장, 사단법인 아미티 서병율 회장, 필리핀탁구 국가대표 권미숙 코치에게 재 필리핀 대한체육회장 공로패를 시상했고, 안성시체육회 문재호 수석부회장, 파넥스프레스 박명수 회장, KC FILINAS 이근우 대표, 태권도협회 이창우 회장, 체육회 양한준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 필리핀 체육인의 밤 초청 연예인

2부 행사에서는 조영구 씨의 사회로 가수 겸 배우 이동준, 가수 강민, 이병철, 정정아, 배우 이일민 등 연예인들의 화려한 무대를 통해 교민들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재 필리핀 대한체육회 조정숙 부회장을 비롯한 여성 임원과 회원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전과 잡채 등의 푸짐한 한국음식들로 즐거움을 더했다. 

▲ MOU체결후 단체사진

한편, 윤만영 회장은 행사 다음날인 11월 18일, 필리핀 현지기업 4곳과 2년간 미화 5만 달러를 후원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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