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글학교의 날' 각 한글학교 경연,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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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글학교의 날' 각 한글학교 경연, 시상식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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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글학교협의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ㆍ청소년 꿈 발표제전 열어

▲ 호주 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한글학교의 날 행사.

호주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은경)는 시드니한인회관에서‘제5회 호주 한글학교의 날’ 행사를 지난 11월12일 개최했다.

주시드니 한국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과 시드니 한국교육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과 시드니한인회(회장 백승국)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생 100 여명과 학부모와 교사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호주 한글학교의 날'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이은경 회장의 환영사, 백승국 시드니 한인회장의 축사와 강수환 교육원장의 축사에 이어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시상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은경 회장은 호주 한글학교의 날에 참석한 한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께 감사를 표하면서 한글학교 학생들이 매우 소중한 학생들이라고 강조했고, 백승국 한인회장은 한글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의 지원과 수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글학교에서 꾸준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강수환 원장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호주 정부가 최근에 주한 호주대사로 한국계 호주인인 제임스 최 대사를 임명한 사실과 호주 ACT 주의원으로 선출된 이슬기 의원 등을 언급하며, 학생들도 한글학교와 초ㆍ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꾸준히 학습해 호주 주류 사회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길 기원했다.

'말하기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4명의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글학교와 장래 희망 등 다양한 주제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소품까지 사용하면서 발표를 하여 참관한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 호주 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한글학교의 날 행사.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은 컴퓨터 게임과 이순신 장군의 명량 해전을 절묘하게 연결해 발표한 시드니 한인교회 한글학교의 최성민 학생(5학년)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시드니 천주교회 한글학교의 김정현 어린이가 받았고, 시드니 천주교회 한글학교 문희경(1학년)과 기쁜소식 한글학교 김하영 학생(5학년)이 본선 참가상을 수상했다.

이어 진행된 ‘제2회 호주 청소년 꿈 발표제전’에는 재난 지역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려운 사람을 치유하는 의사로서의 꿈을 당당하게 표현한 새움한글학교 황수지(7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캔버라에서 인공암벽 등반으로 호주 올림픽 대표의 꿈을 키우는 캔버라 한국학교 박준형 학생(8학년)이 참가상을 수상했다.

강수환 교육원장은 우리순복음교회 한글학교 안요셉 군 등 시드니총영사관 관할 한글학교에서 추천받은 각 3명의 모범생에게 교육원장 명의의 우등상을 시상했다. 한글학교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교육원장 명의로 한글학교 별로 3명씩 시상하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이은경 회장은 총 305명이 참가한 글짓기대회 시상을 맡았고, 모든 참가자는 이은경 회장 명의의 참가 증서를 받았다.

행사를 마치면서 호주 한글학교협의회 이은경 회장은 “2017년 1월4일과 5일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3회 한글학교 어린이와 청소년 캠프’를 톱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다양한 주제로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한글학교 관계자는 “한글학교는 호주 동포사회에서 한글과 한국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고 지켜나가는 중요한 교육기관으로서 호주의 한글학교는 초ㆍ중ㆍ고ㆍ대학교의 한국어 교육과 연계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자랑스러운 한국계 호주인으로 교육하는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 한글학교에 대한 한국 정부와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문별 수상자.

▲ 부문별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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