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노래 부르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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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노래 부르기 대회’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6.11.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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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간 긍정적 커뮤니티 형성ㆍ통일의 당위성 대한 공감대 확산

▲ 대회가 끝나고 참가팀들이 모여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몽골분회(회장 조윤경)는 지난 11월12일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대강당에서 ‘제2회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노래 부르기’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주몽골대사관(대사 오송)과 몽골한인회(회장 국중렬)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몽골 친선 우호 증진과 함께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올해로 2회째 개최됐으며, 한인 동포와 몽골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300 여명이 참석했다.

본선대회 1부 행사로 러시아와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북한 평양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리얼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대사관 1층 회의실에서 상영해 몽골 현지인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팀 기념촬영.

대회에 앞서 오송 주몽골대사는 인사말에서 “올해로 2번째 통일 노래부르기 대회가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행사를 준비한 민주평통 몽골분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올해는 한-몽 관계 발전에 각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며, 행사가 새로 이전한 대사관 청사에서 열리게 된 것을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한인사회와 몽골 국민들에게 한반도 통일의 의미가 올바르게 전달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본선대회는 지난 9월 예선을 통과한 7개 팀이 참가해 대회 지정곡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비롯해 자유곡 1곡을 선곡해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참가 팀 전원이 몽골 팀으로만 구성됐고 초등학교 팀으로 구성된 참가 팀과 직장 팀이 본선대회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출전한 23번 외국어종합학교팀.

시상에 앞서 조윤경 민주평통 몽골분회장은 이날 대회를 물심양면으로 준비해온 몽골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윤준호 사무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사결과 인기상에는 외국어종합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궁상각치우’ 팀과 몽골 민족대학교 팀에게 돌아갔으며, 장려상에는 대사관 행정원들로 구성된 ‘통일바라기’ 팀과 NES-OIL 회사원들로 구성된 ‘뉴에너지스타’ 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허스오양가학교 합창단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에는 허스오양가학교 해바라기 팀이 ‘넌 할 수 있어’란 곡을 불러 상장과 상금을 차지했다.

▲ 허스오양가종합학교 학생들의 율동과 합창.

영예의 대상에는 몽골 내 최고의 사립대학교이자 한국어교육의 요람인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학생팀이 지정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자유곡 ‘사랑으로’를 합창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조윤경 민주평통 몽골분회장은 “오늘 두 번째 열리는 노래대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작은 마음이 모여 한-몽 우호와 통일의 큰 밑그림이 되리라 확신하며 음악을 통해 우리는 공감대 형성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내년에는 더 내실 있고 풍성한 행사로 거듭나서 한-몽 간에 긍정적 커뮤니티 형성과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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