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진출 50주년 KBS한민족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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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진출 50주년 KBS한민족음악회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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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원·교민들 지난 50년 삶의 애환을 공감하고 서로 위로하는 자리

▲ 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 KBS 한민족음악회.

주스페인왕국 한국대사관 라스팔마스분관(분관장 오동일)은 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을 맞이해 KBS 한민족방송과 함께 기념콘서트 ‘감사합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를 지난 11월5일 페레스 갈도스 극장에서 개최했다.

1966년 5월13일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 강화 601호가 스페인 카나리아 군도에 최초로 입항, 우리 원양어업의 대서양 전진기지를 구축함으로서 우리 국민이 이곳에 정착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문화ㆍ경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그후  50년 동안 라스팔마스에 기지를 두고 대서양에서 원양어업에 종사한 선원들이 고국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되새기고, 한국인 선원들 및 교민들과 함께 50년간의 삶의 애환을 공감하고 서로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공연으로 관객 800 여  석의 객석이 가득 찬 가운데 문화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 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 KBS 한민족음악회.

이번 콘서트에서는 주현미, 설운도, 이치현, 권성희, 정수빈 등 우리나라 대표 가수뿐만 아니라 ‘스페인 갓 탤런트’에서 우승한 라스팔마스 출신 가수 크리스티나 라모스가 특별 출연했으며 우리나라 가요와 스페인어 노래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라스팔마스 청년중창단 '부에노스 아미고스'의 합창과 김영리(20) 학생의 장구 연주도 펼쳐져 호응을 얻었고, 교민 박일광(73) 씨와 방성웅(62) 씨가 수산업 관계자로 현지에 도착해 성공적인 정착 이야기를 들려줘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 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 KBS 한민족음악회.

이번 기념 콘서트는 KBS 한민족방송을 통해 오는 11월30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 간 방송될 예정이고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라스팔마스의 한국인 선원들’도 제작해 11월28~29일 한민족 방송(제2.1170KHz. 10:10~11:00)과 같은 날 KBS 1라디오(97.3MHz. 22:10~22:58)에서 방송된다.

▲ 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 KBS 한민족음악회.

아울러 KBS1‘6시 내고향’ 제작진이 한민족방송 제작진과 동행해 라스팔마스 한인들의 50년 삶의 애환을 담은 특집 콘서트 ‘감사합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공개방송과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라스팔마스의 한국인 선원들’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과 함께 라스팔마스 한인들의 현재 모습 등을 담아 1TV를 통해서도 방영할 예정이며, 라스팔마스의 구석구석을 영상으로 담아 라스팔마스 동포들 삶의 애환과 함께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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