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고교, 한국 41번째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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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고교, 한국 41번째 수학여행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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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부터 한국으로 수학여행…‘남다른 한국사랑’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규슈산업대학 부속 규슈고등학교(교장 타케다 쥬이치)가 11월7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수학여행을 온다고 밝혔다.

규슈산업대학 부속 규슈고등학교는 1973년 처음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온 이래 올해로 41회째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한국 수학여행단은 총 271명으로 1973년 이래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을 찾았다. 그러나 규슈고등학교의 한국 사랑도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만은 피해가지 못하고 2014년과 2015년은 수학여행 행선지를 일본 국내로 변경했었다.

이에 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는 규슈고등학교가 수학여행으로 다시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여 올해 수학여행 재개에 일조했다.

관광공사는 규슈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공연 관람 및 전통문화 체험을 지원하고, 후쿠오카 지역 유력방송사인 RKB마이니치방송이 수학여행단을 밀착 취재해 일본 현지에 특집방송을 송출하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규슈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은 11월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다음날인 8일 세종고등학교와 교류회를 통해 한국 청소년과 우애를 다질 예정이며, 경복궁, 민속박물관, 통일전망대 견학, 난타 공연 관람, 한국의 집 한국문화 체험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한 후 11일에 귀국한다.

한편, 규슈고등학교는 올해 1월 한국 교육부 장관 및 일본 문부과학대신으로부터 한일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일본인은 한 번 방한하면 그 이후에는 쉽게 다시 한국을 찾아와서 재방문율이 매우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수학여행은 향후 방한시장의 밑거름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한 학교에서 2만 명이 넘는 숫자가 수학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방한 일본시장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모두가 감사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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