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과 세계종이접기연합이 11월6일과 7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에 있는 종이나라빌딩에서 11월11일 예정인 ‘종이문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6 조이! 대한민국 종이접기ㆍ종이문화 컨벤션’을 개최한다.
종이접기문화 재창조운동 30주년, 종이문화재단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종이접기와 종이문화의 세계화와 이를 통한 문화예술 산업의 중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국내외 종이접기, 종이문화 분야 전문 강사들과 종이문화 애호가 등 300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컨벤션 세미나에서는 양일간 세계 종이접기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알려진 미국의 베스 존슨 작가를 초청해 ‘종이접기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자신의 대표작을 소개하고 그의 창작 작품을 함께 접는 특별강연이 열린다.
이어 지난 10월초에 있었던 대한민국-인도네시아 국제교류를 위한 ‘제1회 조이! 대한민국 종이접기 세계화 한마당’ 행사를 다녀온 종이접기강사 재능기부봉사단원들의 소감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종이접기 등 다양한 분야별 새로운 교안과 교수법을 지도하는 ‘유아ㆍ초등교과 연계 창의적 수업지도 정보마당-종이문화 최신정보마당’과 ‘통합교과 초등 종이접기 활용 창의수업마당’이 오전과 오후에 각각 열린다.
종이문화 최신정보마당시간에는 키즈북아트, 종이장식, 종이조형, 종이조각, 스크랩북킹, 민화, 에코페이퍼아트, 고지공예가, 종이접기 활용 창의수업마당에서는 종이접기, 종이접기영재, 수학종이접기 등 다양한 신규 종이접기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강의 과목별 완성 작품을 비롯해 종이문화 총연합회 분야별 교육교재들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특히 6일에는 일본종이접기협회 도야마 지부의 다카야마 미치에(高山 三千江) 지부장 초대 마당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다카야마 지부장은 ‘요정’을 주제로 일본 종이접기의 멋을 소개할 예정이다.
종이문화의 계승 발전과 종이문화에술인의 지위 향상 도모, 그리고 대한민국 종이문화의 우수성과 창조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정된 제3회 종이문화재단 ‘대한민국 종이문화 명인’ 선정 수상자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수상자로 선정된 명인은 ▲한지천연염색명인 전흥자(고려닥종이협회장) ▲한지부조공예명인 김현숙(기쁨두배 대표) ▲종이접기명인 김만식(종이문화재단 한국스크랩북킹협회장) ▲종이장식명인 이순재(한국종이장식월드 대표) ▲종이조각미술명인 황미숙(종이문화재단 한국종이조각미술협회장)이며, 각각 상장과 명인증서, 휘장 그리고 명패가 수여된다.
또한, 2015년부터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에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을 접어 모으는 ‘평화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 8,000만개 접어모으기운동’ 네 번째 합수식이 열린다.
미국 디트로이트지부 신명숙 지부장, 중국 연변대 이근영교수, 장충동 주민자치센터문화교실 종이접기강사반 이승옥반장 등을 비롯해 서울동작종이문화교육원(교육원장 신선아), 서울관악난향지부(지부장 최문선) 등 국내와 해외에서 보내온 5만개의 고깔이 더해져 지금까지 집계된 17만6,000개가 됐다.
6일에는 올해 ‘2016 대한민국 종이 문화예술 작품 공모대전’으로 치러졌던 ‘대한민국종이조형작품공모전’과 ‘세계 종이접기 창작 작품 공모전’의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종이접기 창작부문에 부활된 문화체육부장관상(대상)은 작품 ‘양’을 출품한 이신원(18)군에게 수여된다. 공모전 수상작품은 11월7일까지 종이나라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종이접기의 날'(PEACE day)인 11월11일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이기도 하다. 여기서 ’PEACE‘는 ’평화‘라는 뜻과 함께 각각 Paper, Education, Art, Culture, Energy의 이니셜로 종이에 담긴 지혜와 평화의 정신과 종이문화 예술 교육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