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재외국민보호 안전 점검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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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재외국민보호 안전 점검단 파견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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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4일 우리국민 대상 강력범죄에 대한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

▲ 필리핀 내 우리 국민 보호 위한 관계부처 대책회의. (사진 외교부)

정부는 11월1일 김완중 재외동포영사국장 주재로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경찰청, 국정원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필리핀에서 우리국민 피살 건수가 5건(7명)에 이르는 등 필리핀 내 우리국민 대상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정부차원의 대책을 협의했다.

필리핀 내 우리 국민 피살 건수는 지난해 11명에 이어 올해에도 7명의 우리 국민이 피살된 바 있으며, 특히 지난 10월에만 4명이 총격 피살 당했다.

김 국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그간 한국-필리핀 양국 간 긴밀한 수사 공조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내 우리 국민 강력사건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리 수사 전문가 파견을 통한 현지 공조 수사 ▲외교 채널을 통한 신속ㆍ공정한 수사 협조 요청 ▲필리핀 현지 코리안 데스크 확대(2015년 2명→2016년 6명) 등 양국 간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 필리핀 내 우리 국민 보호 위한 관계부처 대책회의. (사진 외교부)

그동안의 정부 조치를 살펴보면 ▲앙헬레스 등 한인 밀집지역에 CCTV 설치 ▲필리핀 경찰 내 '코리안 데스크' 파견 경찰관 증원(2명→6명) ▲필리핀 주재 우리 공관에 사건사고 보조 인력 8명 배치 등 필리핀 내 사건 사고 대응역량 및 한인사회 자위 방범능력 강화 등이다.

한편, 이번 관계부처 회의에서는 김완중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대표로 하는 재외국민보호 안전 점검단을 11월2일부터 4일까지 필리핀에 파견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인 피살 및 피랍 의심 사건 등에 대해 필리핀 경찰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피살사건 발생지역(앙헬레스 등) 안전 실태 점검 등을 실시하기로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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