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련서 한국어 말하기·케이팝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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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서 한국어 말하기·케이팝 경연대회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0.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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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생들 한국어ㆍ한국문화 교류로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

▲ 한국어 스토리텔링ㆍK-Pop 경연대회.

‘2016 한국어 스토리텔링 및 케이팝 경연 대회’(이하 경연 대회)가 지난 10월21일 중국 대련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대련 한국영사출장소 강승석 소장, 대련세종학당 권영미 학당장, 대련대학교 송협의 부총장, 대련한국인(상)회 박신헌 회장, 절강대학교 문영자 교수, 상해 복단대학교 강보유 교수 등 해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대련세종학당, 대련한국영사출장소가 주최, 대련한국인(상)회(박신헌 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대련지회, 파리바게트, 맥선, 아시아나항공, 시푸더식품유한공사, 피아치가 후원했다.

경연대회에는 대련외국어대학교, 대련민족대학교, 요동대학교, 대련세종학당, 대련직업기술학원, 대련대학교, 대련예술대학교 등이 참가했으며, 스토리텔링 부문에서는 총 12명의 선수가 최종 결선에, 케이팝 부문에서는 총 16명의 선수가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 한국어 스토리텔링ㆍK-Pop 경연대회 1등 수상자.

권영미 세종학당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중국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취지로 본 행사를 꾸몄다”며 “양국 간의 아름다운 교류로 서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강승석 소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가 한국의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서로 나누고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어 스토리텔링과 케이팝 경연은 보다 종합적인 문화 표현 능력을 겨루는 대회라서 더 흥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연대회는 치열한 각축 끝에 케이팝 부문에서는 대련예술대학교의 학가동 씨가 1등, 대련민족대학교의 당위와 이박문예가 각각 2등, 대련외국어대학교의 황지예 씨와 대련대학의 웅사남, 이림산 씨가 각각 3등, 대련외국어대학 부완유 씨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스토리텔링 부문에서는 대련외국어대학의 유숙아 씨가 1등, 대련외국어대학의 경흔 씨와 대련직업기술학원의 왕여여 씨가 각각 2등, 요동대학교의 송심우 씨와 대련민족대학교의 왕준약 씨가 각각 3등, 대련세종학당의 장설진 씨와 대련민족대학교의 이기가 씨가 각각 인기상을 받아 해당 관계자들이 상금을 수여했다.

▲ 한국어 스토리텔링ㆍK-Pop 경연대회.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방문한 세종학당재단 송향근 이사장은 총결에서 “이미 4회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 서로 소통하고 교류함으로서 한국어 교육이 더욱 더 활성화되고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행사”라며, “중국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상당히 높으며, 한국어를 배우려는 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스토리텔링 부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영자 교수는 “그 동안 각 지역의 스토리텔링 경연을 많이 봤지만 대련세종학당 만큼의 규모와 수준에 이른 경연은 거의 보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한편, 세종학당 재단의 관계자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총 143개의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180개 정도 늘어날 전망이며 중국 지역(대만의 2개 포함)에는 30개의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종학당 재단은 계속해서 대련세종학당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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