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농산물 덴마크 시장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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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농산물 덴마크 시장에 진출한다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0.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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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ㆍ사과ㆍ새송이버섯ㆍ빨간 배추김치ㆍ전통 부각 등 우리 농산물 홍보

▲ 배 첫 상자를 판매하는 강인규 나주시장(왼쪽)과 마영삼 주덴마크 대사.

한국산 배의 맛이 덴마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덴마크 한국대사관은 10월15일부터 16일까지 코펜하겐 최대 야외시장과 유틀란드 반도에 있는 해더슬레브시에서 배, 사과, 새송이 버섯, 빨간 배추김치, 전통 부각 등 우리 농산물을 소개,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더 큰 노르딕 시장과 유럽시장을 염두에 두고 먼저 덴마크 시장에서 우리 농산물 수출을 시작해 보자는 취지였다.

또한 코리아 브랜드를 다채롭게 보여주기 위해 이번 농산물 홍보에는 우리 농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 공연과 함께 우리 먹거리도 같이 선보였다.

한국산 배는 이번 행사에 맞춰 한국에서 직접 수입되어 덴마크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험 판매를 했다.

▲ 덴마크인들에게 배 시식을 권하는 마영삼 주덴마크대사(왼쪽)와 강인규 나주시장.

한국산 배를 처음 접해보는 대부분의 덴마크 소비자들은 서양 배에 비해 클 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고, 즙이 많고 아삭아삭 하다며 연거푸 맛을 본 다음 곧바로 구매했다. 길지 않은 행사 시간 내에 준비해 두었던 물량이 거의 팔려나갔다.

이번 행사에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특별히 참석해 주덴마크 마영삼 대사와 함께 배 한쪽 한쪽을 덴마크 소비자들에게 손수 나눠 줬다.

마영삼 대사는 “이번 한국산 배 덴마크 수출은 2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과다. 2014년 10월에 대사관이 한국산 배 시식 행사를 개최하고, 그해 크리스마스 때 덴마크 왕실과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산 배 두 알씩을 선물했는데 큰 호응이 있었다. 이에 힘입어 대사관이 직접 덴마크 시장을 조사하고 덴마크 과일 수입업체를 발굴해 수입을 협의한 결과가 오늘로 나타났다. 대사관은 앞으로도 배 수출이 늘어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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