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열전’ 제97회 전국체전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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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열전’ 제97회 전국체전 성황리 폐막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0.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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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 회장에 윤만영 회장 당선

▲ 제97회 전국체전 성황리 폐막.

제97회 전국체전에 해외 17개국 1,300 여명이 참가해 지난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간 이순신종합경기장 등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전을 벌였다.

1953년 재일본선수단이 재일동포선수들에게 조국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 전국체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세계 각국 해외동포들은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있다.

해외동포선수단은 축구, 탁구, 테니스, 골프, 볼링, 스쿼시, 태권도 등 7개의 정식종목과 검도 등 시범종목 및 개인종목에 참가해 일본이 우승을, 중국이 준우승 그리고 미국이 3위를 차지했다.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회장 권유현)는 대회기간 중 17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연합회와의 간담회, 대한체육회장과의 간담회, 정기총회 등을 실시했으며, 제3대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 회장에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이 당선됐다.

▲ 제3대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된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왼쪽)과 2대 권유현 회장.

한편 필리핀대한체육회(회장 윤만영)는 매년 전국체전 기간 중에 개최지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정 자녀 20명에게 천안축구센터에서 망고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호주대한체육회(회장 하지우)는 코알라장학금, 미국대한체육회(회장 안경호)는 장학금, 홍콩대한체육회(회장 우종필)은 양로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 결의를 다지는 선수와 관계자들.

개최지인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전국체전이 모두가 한 마음이 되는 한민족대축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해외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해 동포선수단의 편의를 고려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했으며, 안희정 도지사는 10월10일 선수단 초청 만찬을 열어 각국 선수단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친교의 시간을 마련해 줬고, 해외동포선수단을 위한 관광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해외동포선수단들은 “이번 충청남도 방문을 통해 충청인들의 끈기 있는 인내심, 배려하는 양보심, 근면 성실한 뚝심을 보았다”며 “충청도의 따뜻한 정과 백제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충남에서 스포츠와 문화, 역사, 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을 마음껏 누렸다”고 밝혔다.

▲ 해외동포선수단 시상식.

권유현 회장은 “17개 재외한인체육단체에서는 단순한 체전참가를 넘어 이번 체전을 통해 충청남도와 경제, 문화, 관광 등에 대해 각국에서 다각적인 홍보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과 화합을 꿈꾸는 디아스포라 한민족 스포츠 제전이 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에서 제97회 전국체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전을 기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전국체전을 통해 서러움을 달래며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선수는 물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체전으로 승화된 최고의 체전이었다”고 피력했다.

▲ 도지사초청만찬.
▲ 대한체육회장 초청만찬.
▲ 미국선수단.
▲ 중국선수단.
▲ 뉴질랜드선수단.
▲ 말레이시아 선수단.
▲ 브라질선수단.
▲ 영국선수단.
▲ 캐나다선수단.
▲ 호주 선수단.
▲ 호주 선수단 '코알라 장학금' 전달식.
▲ 망고장학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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