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인청소년들에 ‘청소년 민족캠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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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인청소년들에 ‘청소년 민족캠프’ 열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6.10.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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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호주지회, 역사·민속놀이·음악교육으로 민족 정체성 일깨워

▲ '제2회 청소년 민족캠프' 입소식.(사진 광복회 호주지회)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는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과 공동주관으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시드니 채스우드 나마루 수련장에서 한인 청소년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청소년 민족캠프’를 열었다.

청소년 민족캠프는 호주 한인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의 고귀한 정신적 가치를 일깨워줘 자아정체성 확립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키는 민족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2015년 처음 실시돼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캠프는 역사, 통일, 인성 등 일반강의와 체험학습, 전통 민속놀이, 음악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독립운동사 뿐만 아니라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전체흐름을 짚어주는 역사교육이 강화됐다. 한국어에 서툰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성교육과 통일교육은 현지 강사들의 영어강연으로 진행됐다.

현지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이종은 학생은 “우리 대한민국을 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위대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민족캠프를 통해 배웠다”며, “호주에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미래에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황명하 회장은 캠프를 마치며 “제2회 청소년 민족캠프의 2기생이란 자긍심을 가지고 의식 있고 당당한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하며 “앞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즐거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동포사회의 명품캠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민족캠프는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 동북아역사재단, 통일교육원 및 시드니 한국문화원 그리고 동포언론사를 비롯한 한인사회 후원으로 이뤄졌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 아침조회 시간 택견 체조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사진 광복회 호주지회)
▲ 태극기 전시 상자 만들기. (사진 광복회 호주지회)
▲ 자신이 만든 거북선을 교사에게 점검받고 있는 한 학생. (사진 광복회 호주지회)
▲ 강강술래. (사진 광복회 호주지회)
▲ '한국은 하나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 (사진 광복회 호주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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