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독 간 우정 다지며 '광복절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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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한-독 간 우정 다지며 '광복절 축하'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6.08.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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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총영사관 주최 제71주년 광복절 경축 리셉션
▲ 함부르크 제71주년 광복절 경축 리셉션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 총영사관(총영사 장시정)은 8월 15일 함부르크 아틀란틱 켐핀스키 호텔에서 제71주년 광복절 경축 리셉션을 개최했다.

기념행사에는 함부르크 주정부 경제부 장관 및 한국·독일의 공공기관 단체장과 한인 단체 관계인사들 그리고 경제인협회, 학술, 종교, 예술인 등 3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기념사 전하는 장시정 함부르크 총영사

장시정 총영사는 한국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격동의 시대에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한·독 양국관계가 호혜적 파트너로 지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는 기념사를 전했다. 특히, “1945년은 우리민족을 포함, 많은 민족들이 불의와 외세의 지배로부터 해방된 인류역사의 기념비적인 해”라고 말하며, 자유와 독립을 지고의 가치로 여기는 한자동맹 도시공화국 함부르크에서 광복절 리셉션을 개최하게 된 것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 함부르크 주정부 경제부 장관 프랑크 호르흐(Frank Horch)의 경축사

이어서 함부르크 주정부 경제부 장관 프랑크 호르흐(Frank Horch)는 경축사를 통해 함부르크와 한국의 140년 동안의 역사적인 우호 관계를 상기시키면서 “한국은 독일에 있어서 중요한 무역파트너로서, 2015년 대 한국 수출은 전년도에 비해 14%나 성장했다. 함부르크를 포함한 북독일 지역에 있는 500여개 이상의 회사들이 한국과 사업적인 관계성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 나라 모두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상호 협력해야 하며 한국이 전략적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Bio Magnetik Park GmbH’사의 첨단 의료기 연구 개발 연계 사례와 함부르크 직업교육 연구소의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예로 들었다. 그는 함부르크 지역에 살고 있는 3천여 명의 한국 교포들로 인해 함부르크 사회가 질적으로 더욱 풍성해졌다고 언급하며 축사를 마쳤다.

▲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김재림과 테너 한준상

이번 리셉션에도 작년에 이어 함부르크시립오페라단 출신 솔로가수인 테너 한준상이 축하 공연을 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으며 독일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예술가들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한준상 테너는 피아니스트 김재림의 반주에 맞춰 ‘애국가’, ‘독일국가’, 가곡 ‘가고파’,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Dein ist mein ganzes Herz)’을 열창했다.  

공연 이후에는 총영사관 측에서 준비한 한식을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 국가 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 (왼쪽부터) 함부르크 주정부 경제부 장관 프랑크 호르흐(Frank Horch)와 장시정 함부르크 총영사.

[재외동포신문 김복녀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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