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교민ㆍ현지인 대상 ‘사군자 그리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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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교민ㆍ현지인 대상 ‘사군자 그리기’ 행사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6.08.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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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초빙교수 강현덕 작가 참여…즐거움ㆍ성취 재미 선사

▲ 사군자 그리기 행사 참석자들.

독일 북부에 있는 함부르크 교민과 현지인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체험 교육이 지난 7월22일부터 8월 10일까지 함부르크 태권도장 강센터(KANG CENTER)에서 열렸다.

찾아가는 한국문화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높은 주목을 끌었다.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사군자 그리기’행사는 주함부르크총영사관이 ‘찾아가는 한국문화예술’ 프로젝트로 후원하고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한국미술을 배우는 뜻 깊은 기회가 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 지역의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마련됐다.

사군자는 문인묵화 소재인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네 가지 식물을 일컫는데, 각 식물의 특징과 덕과 학식을 갖춘 사람(군자)에 비교해 사군자라고 부른다.

▲ 사군자 그리기 행사 참석자들.

순천향대학교 초빙 교수 강현덕 작가는 ‘사군자 그리기’ 수업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에 맞춰 심혈을 기울이고 정성을 들여 사군자 작품을 그려냈다. 동양의 문화와 정신이 깃들고 본질적인 가치와 의의를 집약시킨 사군자 그리기 시간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성취의 재미를 더했다.

한 참석자는 “독일에서는 배울 수 없었는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좋은 귀감을 얻었고, 심신 단련은 물론 정서적인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삶의 지혜와 정신적 가치를 깨닫는 기회였다”며, “이번 행사에서 소중하고 많은 것들을 얻었고 즐거웠던 배움의 장이 너무 짧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강현덕 작가는 “한인 1세분이신 어르신들이 사군자를 배우려는 열정과 참여가 대단해서 강의시간이 즐거웠다”며, “정신과 사기 함양에 좋은 사군자를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시간을 함부르크에서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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