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글학교 지원방향·개선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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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글학교 지원방향·개선방안 논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6.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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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교장 초청연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교장단 간담회
▲ 2016 한글학교 교장 초청연수에 참가한 교장단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6월 20일부터 4박 5일간 이천시 소재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한글학교 교장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재단 주최로 처음 기획된 이번 교장연수는 ‘우리말, 우리글이 다음세대를 이어줍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다. 한글학교 경영자들이 평소 현장에서 느꼈던 문제의식과 발전방안을 재외동포재단과 공유하면서, 한글교육을 기반으로 재외동포뿌리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 재단 이사장과 한글학교 교장단의 간담회

6월 21일에는 경기도교육연수원 아람홀에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교장단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간담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2016년 재외동포 교육지원 사업 방향과 한글학교 지원 개선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전 세계 한글학교는 다음 세대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확인시켜주는 소통창구이며, 재외동포가 현지에서 한국계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훌륭한 교육기관” 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조 이사장의 말에 동의하며 “향후 한글학교 교사연수와 교재·교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화, 표준화, 특성화 등 체계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글학교 교장들은 재외동포재단의 한글학교 지원 사업의 성과와 개선방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제시했다. 재단 이사장은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금년도 사업에 최대한 반영하고, 미비한 점은 계속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는 현재 118개국 1,855개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비, 교사연수, 맞춤형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에서 출생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동포자녀들이 자신의 뿌리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터디코리안을 통해 한글, 다양한 우리 문화와 역사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 해외 한글학교 발전을 돕기 위해 재외동포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내 한국어교육 관련 4대 학회장들

21일 오전에 열린 입소식에는 국내 한국어교육 관련 4대 학회장들이 참석해 초청연수 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글학교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과 협약을 맺은 국제한국어교육학회(회장 이동은),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회장 육효창), 이중언어학회(회장 박석준), 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회장 강현화) 등 국내 한국어교육 관련 4대 학회는 7월 3일부터 개최되는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들은 “교사 초청연수 시 유아, 초등, 중·고등, 성인반 등을 각각 담당해 한글학교 교사들의 교수능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김봉섭 교육지원부장은 “한글학교가 동포사회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학교다운 학교’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관련 인프라구축과 교사연수의 차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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