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국립대 학생들 한국어 교육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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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국립대 학생들 한국어 교육과정 수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6.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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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3주간 한국어와 한국 문화 체험
▲ 싱가포르 국립대학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수료식 (사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서울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는 17일 오전 싱가포르국립대학(NUS) 학생들의 한국어 연수 과정의 수료식이 열렸다. 

NUS 프로그램은 방학을 이용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싱가포르국립대 학생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을 배우고 체험하는 3주간의 연수 과정이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2014년부터 매년 6월에 진행하는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 과정으로 구성돼있다. 올해는 총 1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오전에는 문법을 활용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한국어 말하기, 쓰기, 듣기 수업을 했고, 오후에는 노래 수업, 요리 수업 등의 한국 문화 수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특별 체험으로 도예촌을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하고 민속촌에서 한옥과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서 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한국어 공부에도 열의를 보였다. 특히 싱가포르에서 배운 한국어를 실제로 사용해보는 좋은 기회여서 열정적으로 한국어를 배웠다. 또한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문화를 비교 조사하며 한국어로 프로젝트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장학생 텐 알리사 학생은 “특히 한국어 노래 수업이 기억에 남는다. 인기 있는 드라마의 녹음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친절한 한국어 도우미가 서울의 명소에 데려가 주고 한국어도 많이 알려줄 뿐만 아니라 홈스테이 체험을 통해 한국의 여러 면을 함께 알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현용 국제교육원장은 수료식에서 “3주 동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충분히 느꼈기를 바란다”며 “싱가포르에 돌아가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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