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함부르크, 평화통일 글짓기·사생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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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함부르크, 평화통일 글짓기·사생대회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6.06.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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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 염원‧올바른 국가관 필요성 ‘한목소리’

▲ 제2회 한반도 평화통일 글짓기, 사생대회 시상식 및 통일 강연회 참석자들 기념촬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함부르크분회(회장 장현두)는 6월 4일 리키트바크 강당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제2회 한반도 평화통일 글짓기, 사생대회' 시상식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부르크 총영사관이 후원 했고 재외동포와 독일인 등 150 여명이 참석했다. 함부르크를 비롯해 하노바, 브레멘, 뉴벡, 오스나브륵, 하이델베르크 등 각 지역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했다.

장현두 분회장은 개회사에서 “평화통일 이란 주제로 통일 취약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글짓기 대회를 주최한다는 것은 수십 년 동안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것만큼 쉽지 않았지만, 30여명 이상이 응모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지, 유럽인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는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 수많은 질문 속에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글짓기를 하면서 동기부여로 우리 조국의 평화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변화를 일으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역설했다.

오영훈 수석부회장은 “우리 조국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로 뼈아픈 현실과 통일을 간절하게 염원하는 우리나라의 분단역사를 다시 한 번 인식 시켰다”면서, “이번 글짓기 대회가 미래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통일뿐만 아니라 한국역사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2회 한반도 평화통일 글짓기, 사생대회 시상식 및 통일 강연회 참석자들 기념촬영.

함부르크 장시정 총영사는 축사에서 “평화통일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서 정부차원의 정책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들이 과연 평화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실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실생활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작은 생각의 변화와 실천이 통일과 관련해서 상당한 의미가 있고, 조국 미래의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독일에 살면서 이 나라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울 수 있으며, 이것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생각해보고 실천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대단한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독일에서 살아오면서 우리가 본 독일이란 나라 또는 국민들의 장점이 무엇이 있으며, 우리가 참고해서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데 활용할 만한 것이 없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 제2회 한반도 평화통일 글짓기, 사생대회 시상식.

미카엘 스타크 연방군대학 교수가 평화통일에 관한 강연을 이어갔다. 스타크 교수는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로 있었으며, 연방군대학 경제사회학부 학장을 연임하고, 북경외국어대학에서 객원교수를 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 관심이 많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한국과 독일 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한·독 통일외교정책고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대내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타크 교수는 강연에서 “현재 남북과 과거 동서독의 상황은 매우 다르므로 독일의 상황은 국내 통합 과정을 위해서는 참고가 될 수 없지만 통일을 위한 대외 및 안보정책 차원에서는 독일의 예가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변 강대국의 합의 아래 이뤄진 독일 통일에서 보듯 한국의 통일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이 되기 위해서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 점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글짓기 사생대회에는 총 31명의 학생들이 응모(글짓기 24편, 그림 7편)했으며,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예의 수상자는, 최우수상-이재희, 강현, 우수상-진실애, 김수아(그림), 장려상-김예원, 현지민, 희망상-황보윤, 정필립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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