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열린 외교단 친선 축구대회 한국팀 3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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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열린 외교단 친선 축구대회 한국팀 3위 입상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4.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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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인도네시아 대사관 주최, 프리토리아 주재 각 공관 참여

▲4월 27일 주 남아공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주최한 ‘외교단, 커뮤니티 친선 축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한국팀과 응원단(사진 주 남아공 한국대사관)

남아프리카공화국 공휴일인 ‘자유의 날’를 맞이해 주 남아공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주최한 ‘외교단·커뮤니티 친선 축구대회’에서 한국팀(주장 김종선, 27)이 3위에 입상했다.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 주재 각 공관이 참여한 이번 축구대회에서는 주 남아공 한국대사관과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팀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2 팀) 등 외교단과 프리토리아에 있는 민간 기업팀 등 총 8개 팀이 지난 4월 27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한국팀은 첫 경기에서 베트남팀과 맞붙어 초반에 고전하기도 했으나, 팀 주장인 김종선 군이 2골을 몰아넣으며 낙승했다. 2회전에서는 남아공 현지인들로 구성된 FNB팀을 맞아 초반 2골을 내주었으나, 김종선 군과 이건희 군(프리토리아대학 2년)이 3골을 만들어내면서 경기 전반에 역전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2골을 내주어 결국 아쉽게 역전패했다. 3-4위전에서는 무슬림계 DMZ팀과 맞서 김종선, 이건희, 안재준(프리토리아대학 4년) 군이 만든 5골로 최종 5:2로 승리했다.

이날 대회에서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최연호 대사는 “외교라는 것이 거창한 일이 아니다. 이렇게 작은 일도 성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상대편에게 감동을 주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외교의 첫걸음”이라며 선수들과 한국 응원단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팀 주장을 맡으며 7골로 대회 비공식 득점왕에 오르기도 한 김종선 군은 “이번 대회 참여를 계기로 한인 학생과 현지 커뮤니티와의 결속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우리 대사관과 한인회 주관으로도 대회를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단체사진(사진 주 남아공 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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