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한국 전통 모습을 담은 사진전 '사람, 땅 그리고 시간의 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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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한국 전통 모습을 담은 사진전 '사람, 땅 그리고 시간의 저편'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4.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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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사진작가 7인 작품 유라시아 6개국 순회 전시

▲<IMAGING KOREA_Beyond the People, Land and Time, 사람, 땅 그리고 시간의 저편>(사진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
오는 5월 5일(목)부터 8월 28일까지 헝가리 국립 호프 페렌츠 동아시아 미술관에서 <IMAGING KOREA 사람, 땅 그리고 시간의 저편>이라는 제목의 한국 대표 사진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강운구, 권태균, 김중만, 박종우, 이갑철, 조대연, 서헌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7명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 모습에서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문화와 사회적 현상까지, 한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대규모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 사진가들의 작품 125점을 선보이는 해외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사진전이며, 헝가리를 시작으로 독일, 폴란드, 벨기에, 카자흐스탄, 스페인 등 유라시아 6개국을 순회하며 전시된다. 전시 총괄은 전시기획자 석재현(대구미래대 교수)이 맡았다. 

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 개막 전날인 4일에는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 및 특별 전시 투어를 진행한다. 개막일인 5일, 현지 K-서포터즈(프렌즈 오브 코리아)를 비롯해 정치, 문화예술계, 학계 등 주요인사 300여 명을 초대한 행사를 열고, 헝가리 유명 안무가의 퍼포먼스 등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7일에는 헝가리 사진 예술의 산실 로버트 카파 갤러리와 협업해 헝가리 유명 사진작가의 사회로 한국의 작가와 큐레이터가 현지 사진가와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작가 프레젠테이션’과 ‘포트폴리오 리뷰’를 진행한다.

그 외 헝가리 모든 박물관의 무료 개방 행사인 ‘박물관의 밤’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헝가리 문화원 김재환 원장은 “헝가리는 앙드레 케르테스, 로버트 카파, 마르틴 문카치 등 세계 사진사에 빛나는 여러 사진가들을 배출한 곳”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와 한국적 미학을 보여주는 사진작품들은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문화원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한국의 사진문화를 소개하는 것과 함께 각국 사진 예술가들 간의 교류와 토론, 협업 등을 통해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계기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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