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문화교류ㆍ다문화가정 지원 ‘아시아발전재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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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문화교류ㆍ다문화가정 지원 ‘아시아발전재단’ 발족
  • 김지태 기자
  • 승인 2016.03.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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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주)락앤락 김준일 회장, 상임이사 조남철 방통대 교수
▲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를 맡은 조남철 전 방송통신대학교 총장

아시아권 문화ㆍ학술교류 및 해외 동포학생 장학사업 추진 등을 위한 ‘아시아발전재단’이 3월 31일(목) 오후 5시에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306호실에서 창립 발족식을 개최한다. 아시아발전재단은 다양한 지원ㆍ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2세 정착 지원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한 동남아 지역전문가 육성도 목표로 삼고 있다.  

창립 발족식에서는 (주)락앤락 김준일 회장을 재단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이사진으로는 조남철 상임이사(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를 비롯해 오종남 이사(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윤영관 이사(전 외교통상부 장관, 서울대 명예교수), 조평규 이사(중국 연달그룹 수석부회장), 차동민 이사(전 서울고검 검사장, 현 김앤장 변호사) 등 총 5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아시아발전재단은 자산 20억 원으로 출범하지만, 내년에는 그 규모를 50억 원으로 늘려갈 예정이며, 추후에는 500억 원 이상으로 출연규모를 확대해 재단의 사업 영역을 국내외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발전재단이 아시아 국가 간 상호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주요사업으로는 아시아권 문화․학술교류 지원, 아시아 의료 취약 지역 아동의 무상의료 및 장학금 지원, 동포학생 장학금 지원, 다문화가정 2세의 안정적 정착 지원, 글로벌 리더 및 동남아 지역전문가 육성 등이다. 
 
우선 ‘아시아 경제사회 정책 포럼’을 개최, 아시아 각국의 경제, 사회, 역사, 문화 분야에 있어 전문가들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의료 취약 지역 아동의 안면기형 수술비 지원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년 1억 원 규모로 재중동포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그 수가 날로 급증해 가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우수 인재로 키우기 위한 장학지원 사업도 진행된다. 그밖에 국내 글로벌 인재들에게 동남아 현지 다양한 커리큘럼 및 장학금 지원을 통해 동남아 지역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준일 이사장은 “전 세계인구 60% 이상이 살고 있는 아시아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땅이다. 앞으로 아시아발전재단은 ‘다시 아시아로!’라는 기치아래 아시아 각국의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대한민국 국가경쟁력 강화 및 나아가 아시아 각국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발전재단 주요 사업 
 
아시아권 문화․학술교류 사업 지원
‘아시아 경제사회 정책포럼(가제)’을 통해 역사와 외교,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각 국 전문가를 초빙해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진 아시아 국가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 번영과 화합의 길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의료․장학사업
 베트남, 몽골, 미얀마 등 아시아 의료취약 지역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으로, 안면기형 구순열(언청이) 아동에게 성형수술 경비를 비롯해 수술 장비 및 수술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며,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포학생 장학금 지원사업 
매년 1억 원 규모로 중국 연변 조선족 중․고교생과 대학생 및 석․박사과정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미 재단 출범 전인 지난해 ‘락앤락 글로벌 리더십 기금’의 이름으로 재중동포 및 고려인 출신 유학생 150명(대학원생 20, 학부생 40, 중고생 30, 초중생 60)에게 1억여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 해도 동포 학생들에게 같은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2세 정착 지원 사업 
 다문화 가정의 가족 수가 9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2020년에는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문화와 경제력 차이 등으로 인권침해는 물론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까지 격차를 보이면서 갈등 차원을 넘어 사회적 분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재단에서는 다문화가정 출신 자녀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우수한 인재로 키우고자 장학금 지급, 캠프활동, 한국어 교육 지원, 글짓기 대회 개최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공모를 통해 지원하고, 정부에 정책 제언도 함으로써 사회적 논의의 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재단은 뜻을 같이하는 국내외 여러 재단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의료 지원, 다문화 가정 청소년 교육, 문화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확대 등의 사업에 있어 중심재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국내 글로벌 인재 대상 동남아 지역 전문가 육성 사업   
 재단은 국내 글로벌 인재를 발굴, 현지 동남아 지역에 파견하여 현지 경제, 사회, 문화 방면의 다양한 경험과 질높은 커리큘럼 제공, 장학금 지원을 통해 현지 동남아 지역 전문가로 육성함으로써 한국과 아시아 국가 간 상호 발전 및 협력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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