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① 학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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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① 학교현황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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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개 - 글로컬(Glocal) 인재 양성의 요람

말레이 반도 최남단, 적도에 가까운 나라 ‘싱가포르’. 이 곳 싱가포르는 530만 명 정도의 인구에, 서울시만한 작은 나라이지만 세계 15위의 교역국가이며, 국민소득은 아시아 2위를 자랑한다. 

이처럼 작은 나라가 세계 일류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 나라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교육 정책 때문이다. 자원이 달리 없는 국가인 싱가포르가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국가 생존을 위한 당연한 선택이다. 이런 국가적 노력에 의해 싱가포르의 교육은 스위스 IMD(국가 경쟁력 순위 국제경영 개발원)가 발표하는 대학 교육 경쟁력 부문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각종 평가 지표에서 세계 최정상권이다.

▲ SKIS(싱가포르 한국 국제학교) 전경

이 곳 싱가포르에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이하 SKIS)가 자리 잡고 있다. SKSI는 1993년 ‘한국의 창을 열고 세계를 누벼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개교해 1995년에 16명의 제 1회 졸업생을 배출하며 첫 걸음마를 시작했다. 

그 후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의 Bukit Tinggi 캠퍼스 시대가 열렸다. 2016년 현재 4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로 성장했고, 부설기관으로는 한국어교육원(KLC)과 토요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해 3가지 큰 교육 목표 아래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기 때문이다. 

▲ SKIS 도서관

SKIS의 첫 번째 교육목표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함양하게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사 교육과 통일·독도 관련 체험 교육을 활성화하고 태권도, 사물놀이 등 한국 문화 관련 CA, CCA를 개설해 한국을 보다 가깝게 느끼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토요한글학교와 원어민 대상 ‘Korean Language Course’도 운영 중이다.

두 번째,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품성 교육을 목표로 한다. 체계적인 3중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교육 뿐 아니라 한국인·원어민 교사 공동담임제, 재능기부공연, 사제동행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세 번째 목표는 싱가포르 지역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실천 전략으로는 싱가포르 내 타 학교와의 학생·교사 교류 활성화, 싱가포르 지역 현장 체험 학습 실시,  교환학습 프로그램 추진 등이 실시되고 있다.

SKIS는 이러한 교육 목표와 세부적 실천 전략을 바탕으로 생각을 잇고, 교육을 잇고, 감성을 이으며, 문화를 잇는 ‘Bridge Education’을 실현해 가고 있다. 

▲ 유치원 교실
▲ 초등학교 수업
▲ 중·고등학교 수업

유치원은 첫 교육이 시작되는 곳이므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교육, 누리 과정과 국제 교육 과정을 융합한 교육과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체계적인 2중 언어 교육, 창의성 및 소질 계발을 위한 다양한 체험 교육 활동이 주를 이룬다.

초등학교에서는 기본 품격과 지식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교육, 국제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키우는 융합교육과정, 체계적인 영어 이머전 교육, 영어·중국어 레벨별 수업, 창의성 및 소질 계발을 위한 다양한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중학교는 학생들이 균형 있는 내적 성장을 이루게 하기위해, 한국교육과정과 국제교육과정의 융합, 3중 언어교육(한국어, 영어, 중국어)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체험 활동, 교과 교실 시스템, 영어 어셈블리(assembly)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세계의 리더를 키우는 곳을 목표로 하는 SKIS 고등학교는 문·이과 구분이 없는 융합 교육과 수준별 무학년제 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3중 언어 교육과 함께 국제적 교과목 운영으로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하게 하고,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창의적 체험 활동, 블록 스케줄 및 교과 교실 시스템, AP 교과 운영으로 잠재력을 성장시키고 있다.

 

글 : 정의용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국어연구부장
편집 :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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