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폭탄테러, 벨기에 한국대사관 교민 신변안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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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폭탄테러, 벨기에 한국대사관 교민 신변안전 당부
  • 김지태 기자
  • 승인 2016.03.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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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테러 발생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3월 22일 오전 8시(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탄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연쇄 폭탄 폭발로 30여 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200여 명이 넘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라 정확한 사상자 수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BBC 인터넷에 따르면, 8시의 폭발로 14명이 숨졌고, 1시간 후 공항 지하철역 인근에서의 2차 폭발로 20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2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13일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지 채 4개월 여 만에 발생한 대규모 테러인데다 공항 CCTV에 잡힌 테러 용의자 칼리드 와 브라힘 엘 바크라우이가 형제가 벨기에 출신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 하고 있다.
 
이슬람 테러단체인 IS(Islamic State)는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배후에 있다며, 추가 테러를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벨기에 당국은 테러위협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고 공항 CCTV에 잡힌 후 달아난 용의자 한 명을 긴급 수배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테러가 발생한 22일 화요일을 “비극의 날, 블랙데이”라고 표현하고 24일까지 3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주벨기에 한국대사관에서는 “추가 테러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바, 벨기에 거주동포 및 브뤼셀을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한 “공항, 기차역, 경기장, 공연장, 쇼핑몰 등 다중 이용장소의 방문을 삼가하고 주변에 피해를 당한 우리 동포가 있는 경우 대사관으로 긴급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긴급상황 발생 시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대사관 : +32-2-675-5777
영사 : +32-474-951 251
당직직원 : +32-476-457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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