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교육원 확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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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국교육원 확장 이전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2.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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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확장 이전, 시드니 한국문화원과 인접…상호협력 기회 확대 기대

▲ 시드니 한국교육원 이전 건물(사진 시드니 한국교육원)

 주시드니 한국 총영사관 소속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2월 13일, 현 건물의 건너편 건물(Suite 601, Level 6, 287Elizabeth St, Sydney, NSW 2000)로 이전한다고 전했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은 1989년부터 주시드니 한국 총영사관 내에 위치했으나 방문자의 접근성 확보와 한국어 교육 지원의 효율화 등을 위해 2010년 현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이었다. 현 건물이 주거용 아파트로 용도 변경됨에 따라 새로운 임차 건물을 확보해 확장 이전하게 됐다고 교육원은 밝혔다. 연락처는 전과 동일하다.

 새로 이전할 장소는 본국 교육부의 예산 지원으로 기존의 교육원보다 넓어진 약 250 sqm(약 75평)이며 사무공간과 회의실 외에 강의실이 새롭게 신설되고 시드니 한국문화원과 도보 1분 거리로 더 가까워져 상호협력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원은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재외동포에 대한 호주 한글학교(협의회)와 한글학교 교사 연수 지원 업무, 호주 초중등학교 교장단 한국 방문 연수 등 한국어 채택 사업, 본국 교육 관련 방문단 지원, 호주 한국어능력시험(TOPIK) 총괄, 호주 한인 유학생 지원 등의 업무를 보다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의 올 상반기 새 사업으로는 시드니 한인회와 함께 한인 동포 부모를 위한 교육과 진로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으며, 재외동포와 한국 방문 연수에 참가한 호주교장, 한국어 예비 교사 등을 위해 실시해온 한국어교실을 TOPIK(한국어능력시험) 1, 2 준비 강좌와 초급자 과정으로 변경하여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한국어 채택 정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KEC School Excursion (학생 교육원 견학 프로그램)을 시드니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주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다양한 소개 영상(한국어의 우수성, 한국의 역사, 독도 등)과 원장 및 인솔 교사의 특강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교육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드니 한국문화원과의 인접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정착되면 문화원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별 2시간씩의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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