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세계를 바꿀 '30세 이하 지도자'에 한인 청년 다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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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세계를 바꿀 '30세 이하 지도자'에 한인 청년 다수 선정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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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황, 임희재, 에릭 김, 홍득기 씨 등 이름 올려

 

▲ 포브스 '2016년 30세 이하 지도자' 정책&법률 부문에 선정된 티모시 황(사진 포브스 홈페이지 캡쳐)
법률&정책, 교육, 요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인청년들이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6년 30세 이하 지도자’에 다수 선정돼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포브스는 예술, 금융,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교육, 게임, 법률&정책, 과학, 요리 등 총 20가지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물 6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5번째 맞은 이 명단은 앞으로 세계를 바꿔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젊은 인재들로 채워진 가운데 한국계 청년들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법률 정책 분야의 첫 번째 인재에는 데이터 분석회사 피스칼노트의 창업자 티모시 황(23) 씨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미시간 주에서 태어나 메릴랜드 주 포토맥에서 자란 황 씨는 프린스턴대학 3학년 재학 중 친구 2명과 피스칼노트(Fiscalnote)를 만들었다.
 
 정부 자료와 의회 규정, 법원 판결 등의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이 회사는 지금까지 투자자로부터 18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1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황 씨는 지난 2008년 16살의 나이에 버락 오바마 선거캠프에서 행사 진행요원(Field organizer)으로 활동하며 정치에 처음 입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부문 30인에는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돕는 어플리케이션 ‘토킹포인트’를 개발한 임희재(29) 씨가 포함됐다.
 
 이 밖에 헬스케어 부문의 에릭 김(28), 요리 부문의 홍득기(26) 씨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과거에는 직업적인 성공에 있어서 젊음은 약점이었지만, 기술시대(Tech Age)에는 세계를 변혁하는데 젊다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라며 젊은 층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재외동포신문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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