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韓人의 해” 美하와이주 이민 100주년맞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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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韓人의 해” 美하와이주 이민 100주년맞아 선포
  • 동아일보
  • 승인 200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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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주정부가 13일(현지시간) 올해를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의 해’로 지정, 선포했다.

린다 링글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오전10시 호놀룰루시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대연회장에서 열린 이민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종 기념행사를 통해 한인들이 하와이 등 미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도 13일을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일’로 선포하고 축하했다.

또 오후 5시30분 열린 축하만찬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축하 영상메시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와 부시 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등이 전달됐다.
호놀룰루=박래정기자 ecopack@donga.com

[한 겨 레] 2003-01-15 (종합) 02면 07판 401자  
부시 “이주 한인 무수한 공헌에 경의”/ 100주년 공식 선포…한국대사관 사진전등 기념행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0년 전 한국인 첫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도착한 13일(현지시각)을 ‘한인 이민 100주년’으로 공식 선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미국인이 한인 이민과 그 자손의 무수한 공헌에 경의를 표하는 적절한 프로그램과 의식, 활동 등을 통해 이 기념일을 기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주미 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은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과 공동으로 21일부터 5월31일까지 박물관에서 이민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에는 1880년부터 1898년 사이 한국주재 미국 대사들이 소장했던 사진을 포함해 1903년 이후 한국 이민자들의 모습,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방문과 지난해 월드컵 대회 당시 한국민들의 거리응원 모습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워싱턴/윤국한 특파원


[동아일보] 2003-01-15 (사회) 27면 45판 36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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