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받은 사랑 가득 품고,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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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받은 사랑 가득 품고,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2.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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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초청, 중국 한국어학과 대학생 연수 수료식

 

▲ 수료식이 끝난 후 단체 기념촬영 중인 연수생들(사진 경희대 국제교육원)
중국 정부에 의해 선발돼 한국에서 연수를 받은 중국 내 한국어학과(조선어학과 포함) 재학생 49명이 6개월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은 11일 교육원 본관에서 ‘2015 대한민국 정부초청 중국 한국어학과 대학생 연수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이번 연수 동안 참가자들은 경희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한국의 대학 생활을 겪어보며 생활 속에 우러나오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피부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 김치 만들기 체험
 이날 수료식에서 수료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범문영(여, 천진외국어대학) 씨는 “여기에서 만난 한국 친구, 선생님, 문화 체험을 통해 만난 사람들 등 많은 한국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연수를 마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사랑하는 친구들, 선생님과 제주도, 롯데 월드 등의 현장 연수와 학회, 뮤지컬 공연, 음악회,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들으면서 책에서만 배웠던 한국을 실제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었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배움과 사랑을 받았기에 앞으로는 자리로 돌아가 중국과 한국의 교량 역할을 훌륭하게 해 낼 수 있도록 고민하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수료소감을 발표하는 범문영 씨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광호) 주관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정부초청 중국 한국어학과 대학생 초청 연수는 한·중 수교 이후 한국과 중국 간 교육 교류를 증진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실시됐다. 현재까지 중국 내 33개 대학의 704명이 참여했으며, 졸업생들은 중국 대사관의 영사, 서기관, 주재관 및 한국어학 교수 등 중국 최고의 한국 전문가로 활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글날 기념 글씨 쓰기 대회에 참가한 연수생들
▲ 한국 학생과의 간담회
▲ 제주도 현지학습
[재외동포신문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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