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주최 ‘제4회 유럽 한인청소년 한글경연대회’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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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 주최 ‘제4회 유럽 한인청소년 한글경연대회’ 수상자 발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2.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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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소피아한글학교 강미현 학생 등 총 19명 수상의 영예 안아

 

▲ 왼쪽부터 대상 강미현 학생, 중고등부 최우수상 권시은 학생, 초등부 최우수상 주예랜 학생(사진 유럽총연)
 ‘제4회 유럽한인청소년 한글경연대회(백일장)’ 수상자가 발표됐다.
 
 유럽한인회총연합회(이하 유럽총연, 회장 박종범)은 심사를 통해 총 19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15일 전했다.
 
 대상의 영예는 불가리아 소피아한글학교의 강미현(중고등부)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스페인 마드리드한글학교 주예랜(초등부) 학생과 이탈리아 밀라노 한글학교 권시은(중고등부)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에겐 상장과 부상(대상 500유로, 최우수상 400유로, 우수상 300유로, 장려상 200유로, 입상 100유로)이 수여된다. 공주대학교 총장상인 특별상에도 상금 200유로가 주어진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글학교에는 학교당 150유로의 지원금이 전달된다.
 
 이번 한글경연대회는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각국 한글학교 별로 실시됐다. 초등부에는 14개국 23개 한글학교에서 총 265명이, 중등부에는 14개국 21개 한글학교에서 총 151명이 참여했다.
 
▲ 글짓기에 열중하고 있는 밀라노한글학교 학생들
 참가 학생들은 우리말 우리글 바로쓰기(한글과 한국어의 우수성), 한국 전통의 우수성, 자랑스러운 한국과 한국인, 동포 차세대 및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의 필요성, 유럽한인 청소년으로서 우리가 가야 할 길 등을 주제로 글쓰기를 진행했으며, 유럽총연의 요청으로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박창수) 측에서 심사를 맡았다.
 
 심사는 주제의 적절성, 창의성, 완성도, 맞춤법, 고운 말 사용의 5개 항목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대리 작성이나 표절 등이 의심될 경우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고등부 심사위원장인 공주대 유병환 교수(국어교육과)는 심사평을 통해 “참여 학생 모두가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충만해 있었다”며 “모두 좋은 글이었다.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모두 훌륭한 한국인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초등부 심사위원장인 공주대 김창현 교수(국어교육과)는 “예선을 거쳐 본심에 오른 글들은 대부분 한국어 사용 능력 면에서 국내 학생들과 아무런 차이를 느낄 수 없을만한 수준에 있었다”며 “시간을 쪼개어 한국어를 공부한 열정과 인내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신문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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