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장학생들 김장 통해 민족의 정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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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장학생들 김장 통해 민족의 정 나눠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2.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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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 마을에 직접 담근 김치 전달

 

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과 재단 임직원 100여 명이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2015 재외동포재단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광주 고려인 마을의 고려인들에게 김장 나눔을 통해 재외동포 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 수학하고 있는 장학생들은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 자발적 자원봉사로 참여함으로써 부모님의 고향인 한국에서 난생처음 김치를 담그며 한민족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국 고유의 ‘김장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체험을 했다.
 
 특히 지역사회(진안생활협동조합, 진안YMCA) 및 재단사업 참여 내국인(청소년교류사업 홈스테이 제공 가정 학부모)이 함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 국내 체류 중인 고려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광주 고려인 마을에 정착한 동포들이 모국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재외동포에 대한 내국인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한민족 동포 간 뿌리 의식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민족 고유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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