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찾아 4900리> 배정숙 재독작가, 문학미디어 해외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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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찾아 4900리> 배정숙 재독작가, 문학미디어 해외작가상 수상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2.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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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통해 타지 생활 외로움과 설움 해소해”

 

▲ 배정숙 재독작가
세계한인작가협회 독일지회장인 배정숙 재독작가가 계간 문학미디어 해외작가상을 수상했다.
 
 문학미디어(발행인 박명순)는 12월 3일 서울 팔래스호텔 1층 로얄볼룸홀에서 ‘2015 문학상, 작가상 및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배정숙 작가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배 작가는 1974년 파독간호사로 독일에 건너간 동포 1세대로 2009년 문학미디어에 시로 등단했다. 이후 2010년 동서문학상, 2011년 문학의식 신인문학상, 2011년 제41회 통일문예제전, 2012년 재외동포수필 공모전에서 시, 동시, 동화, 수필 등 여러 분야로 상을 받으며 필력을 인정받아 왔다.
 
 평소 동화와 동시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온 배정숙 작가는 지난해 11월 펴낸 <동화 찾아 4900리>가 호평을 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동화 찾아 4900리>는 세계적인 명작동화를 남긴 그림 형제의 자취를 따라가는 독일의 동화가도 기행문으로, 배 작가는 작품을 위해 부군 및 애완견과 함께 3주 동안 장장 1,980km의 거리를 누비며 30곳의 동화마을을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 (왼쪽부터)배정숙 작가와 문학미디어 박명순 발행인
 수상 소감을 통해 배 작가는 “글을 쓰면서 42년간의 독일 생활로 쌓인 외로움과 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당당한 작가로서 앞으로 아이들이 많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이 끝난 후 축하 공연에서는 배 작가의 부군인 박영래 선생이 <고향의 푸른 잔디> <무정한 밤>과 배 작가가 직접 작사한 <둘이 가는 길> 등을 불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학미디어 문학상을 수상한 박영수 수필가를 비롯해 이돈배 평론가, 박기주 시인, 홍재운 시인, 장선아 시인, 안광석 시인 등이 각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참석자들이 배정숙 작가의 수상 소감을 경청하고 있다.
▲ 수상자 단체 기념 촬영
 
 [재외동포신문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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