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만 한국대표부, 중한문화경제협회 초청 2015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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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대만 한국대표부, 중한문화경제협회 초청 2015 송년회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2.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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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에 실질적 역할 기대

 

재대만 한국대표부(대사 조백상)는 12월 3일 타이페이 하워드 플라자 호텔에서 중한문화경제협회(이사장 초위련) 초청 2015 송년회를 열었다.

 이날 송년회에는 한국대표부 조백상 대사를 포함한 공관 직원들과 김달훈 원로목사, 이희준 대만한인회장, 황희재 민주평통 대만지회장, 최경우 한인상하협의회장, 박한진 코트라 대만관장, 정익수 한국 관광공사 대만지사장, 박경진 한국학교장 등 대만 내 교민사회 주요 단체장들과 다수의 중한문화경제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조백상 대사는 환영사에서 "2015년은 광복 7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자, 중한문화경제협회와의 관계도 다시 한번 더 역사적 조명을 받아야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시기"라며 "협회가 창립 본연의 정신으로 돌아가서 양국의 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초위련 이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왕광상 부이사장은 답사를 통해 "70여 년 전 선배들의 선견지명으로 탄생한 중한문화경제협회가 오늘까지 굳건히 명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항일운동을 합작해 펼쳤던 시기에 탄생했던 역사적 배경과 전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록 많은 시간이 흘러서 지구촌 전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우리는 선배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과거보다 더 승화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양국이 부단히 노력을 경주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만찬 후 이어진 여흥 순서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인사들이 상대 국가의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아리랑을 열창하면서 3시간에 걸친 이 날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중한문화경제협회는 1948년 중국 중경에서 한국과 중국 양국 국민이 설립한 항일애국 단체로, 현재는 문화경제 교류를 위한 비영리 공익 민간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 '중한문화경제협회'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되고 국민당정권이 타이완으로 이전하기 전에 국민당정부와 한국 사이에서 결성된 단체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중국이 아닌, 대만과 한국 간의 문화경제교류를 하는 단체입니다. - 편집자 주

[재외동포신문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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