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벨기에와 말리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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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벨기에와 말리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조정
  • 이용원 기자
  • 승인 2015.11.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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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에 여행 자제, 말리 바마코에 철수권고

▲ 벨기에 여행경보 지도(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11월 23일부로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대해서는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황색경보)’를,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1단계인‘여행유의(남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브뤼셀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벨기에 나머지 지역에 체류 또는 방문하는 사람들은 신변안전에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이러한 조치는 11월 21일부터 벨기에 정부가 브뤼셀에 대한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매우 심각)로 격상‧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러의 위협이 심각하며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11월 13일 파리 테러 주요 용의자를 벨기에 내에서 추적하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 벨기에 정부도 벨기에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 11월 16일부터 테러경보를 3단계(심각)로 유지하고 있다.

▲ 말리 여행경보 지도

 또한, 외교부는 11월 20일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인질 사태가 발생해 인질 19명이 사망하였고, 추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11월 23일부로 바마코에 대한 여행경보를 현재 2단계인‘여행자제(황색경보)’에서 3단계인‘철수권고(적색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말리의 나머지 지역에는 이미 3단계인 ‘철수 권고를 발령중이다.

 외교부는 “바마코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긴급 용무가 아닌 한 귀국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은 가급적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신문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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